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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장 군수 '빨간 머리띠' 묶고 데모
경남 시장 군수 '빨간 머리띠' 묶고 데모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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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단체장 등 500여명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촉구' 시위

경남지역 자치단체장들과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인사 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앞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개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반대식 거제시의장이 붉은 머리띠를 묶고 집회에 참석했다.
거제시를 비롯한 경남도 5개자치단체 주요인사 및 주민 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남부내륙철도범도민추진위원회는 9일 노선에 포함된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지역 주민 500여명과 함께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필요성 및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이달 말 예정된 기재부의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4차 중간점검회의를 앞두고 대정부 압박 차원에서 이뤄졌다.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수도권 및 중부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서울~김천 전 구간에 대해 편익을 100% 반영하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해결방안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기법을 수도권과 이원화해 경제성보다 지역낙후도와 정책성 비중을 높여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추진위는 “편익(B/C) 분석 결과 전선 복선전철은 0.14, 원주~강릉선은 0.29로 경제성이 낮았는데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했듯이 낙후된 남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조속히 철도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경남은 항공우주산업(사천·진주)과 해양플랜트(거제)를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지리산과 한려수도(통영)를 비롯해 관광자원도 산업화하고 있어 남부내륙의 철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경제성 분석에 누락된 자료들을 계속 제출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유봉열 상문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추진협의회 소속 회원 3명이 삭발하며 조기 건설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 권민호 거제시장과 반대식 시의회의장, 옥영문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혜숙 거제시주민자치위연합회장 등 주민자치위원 수십명도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다.

추진협의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이 관철될 때까지 도민 서명운동, 상경 집회, 1인 시위 등 대정부 압박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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