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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KTX) 거제까지 연결하라"
"남부내륙철도(KTX) 거제까지 연결하라"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10.1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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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등 13일 국회 남부내륙철도토론회 참석해 촉구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노선지역 지역 자치단체장들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거제시민들의 기념촬영
▲ 남부내륙철도 개념도
지난 13일 권민호 거제시장과 시민 40여명이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남부내륙철도의 거제연결을 촉구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장 일행은 일부에서 남부내륙철도가 거제까지 연결될 경우 해상교량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자 시민의 염원을 담아 국회로 상경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날 토론회는 현재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와 정치권과 지자체 그리고 사업시행 기관 등에서 제기했던 수요와 편익 반영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반영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토론회 주제발표 시간에 김시곤(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교수는 통일대비 한반도 고속철도망 구축방향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집중토론에서는 고용석 국토교통부 과장, 전형식 기획재정부 과장, 윤혁천 철도시설공단 처장,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해 수요와 편익 반영 부분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기간교통망 확충을 위해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인자(64세,상문동) 씨는 “거제는 대중교통이 낙후된 도시다. 고속도로도 통영에서 끝났고, 철도마저 통영까지 연결된다면 거제는 ‘낙동강 오리알’ 이 될 것” 이라며, “고속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반드시 거제까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거제시민들도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건설로 고속철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단순 시나리오가 아닌 비용대비편익(B/C) 값에 반영이 필요하며, 경제적 논리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거제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김천~거제 남부내륙 고속철도에 대한 거제시민의 열정을 확인한 자리였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까지 남부내륙 고속철도가 연결된다면 또 한 번 거제가 대한민국 100년을 견인할 것이다.” 고 김천~거제 남부내륙 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예타 1차 중간점검에서 B/C 0.5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으나,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 된 예타 B/C 분석 방안(지역균형발전 가중치 상향 조정 및 국민후생증가 등 편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될 경우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의 타당성이 높게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한표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는 310만명이 살고 있는 16개 지자체를 통과하고 약 10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있다”며,“기존 B/C 분석방식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사업성 평가를 하는 것은 잠재성이 무궁무진한 사업을 사장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며,“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편익이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에는  김한표 의원을 비롯하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권민호 거제시장 등 경남지역 국회의원 및 시장, 군수들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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