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총선>이길종 제안 '사거리 합동토론회' 무산 논란
<총선>이길종 제안 '사거리 합동토론회' 무산 논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4.11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소속 이길종후보가 제안하고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가 화답한 사거리토론회에는 두 후보만이 참석했다. 사진 김한표후보사무소
▲ 사진 김한표후보사무소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 무소속 이길종후보가 제안안 4월 9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 합동토론회가 무산됐다.
김한표후보 선대본은 10일 오전 8시 30분 사거리토론회 무산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김한표 후보와 이길종 후보는 고현사거리에서 약 30분간 자리를 지켰으나 두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4명의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언제 어디서든 참여하겠다”며 “이번에는 무산됐지만 거제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후보의 중지를 모으는 토론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고, 그때는 변광용 후보와 김종혁 후보 모두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거리토론회 무산과 관련 1000명의 회원이 있는 거제통영오늘신문 밴드, 800명 회원의 무상급식통합밴드 등 SNS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한표후보와 이길종후보가 이길종후보 유세차 앞에서 손잡고 함께 만세부르는 장면을 두고 민주당지지측과 야권통합의견측이 '야권후보가 이렇 수 있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기 때문이다.
반면 이후보 지지측은 '이후보 제안에 김후보는 동의해 나왔으나 변후보는 무소속을 무시했다'는 입장과 함께 '약속을 지킨 도의'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일 변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진정성이 없고 무소속을 앞세운 야권분열 술수인 길거리 4자토론회는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사거리 4자토론회는 처음부터 열릴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두 후보만 참석해 변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가 된 측면도 없지 않아보인다.

이번 사건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야권표 분산'을 노리는 여당후보 선거전략과 '무소속 배제를 통한 양자대결구도'를 원하는 야당, 두 당사이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무소속 간의 선거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