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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축협마트' 개장 교통대란 유발
상동 '축협마트' 개장 교통대란 유발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9.09 17:1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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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구간에 홈플러스규모 마트 신축..교통대책 부실

축협마트 후문에서 아델하임 방향 진출입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김상득씨
거제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수용)의 상동 축협마트 개장에 따른 교통대란이 시작됐다.
특히 거제축협과 거제시는 대규모 마트를 개장하면서 제대로된 교통소통대책을 세우지 않아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상동-문동간 국도 1018호구간은 아주터널-고현시내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로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마다 상습정체를 겪고 있다. 이곳 통행차량은 지난해 10월 기준 하루 약 4만대다.
거제시의 등록차량대수가 1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가 이도로를을 이용하는 셈이다.
본지는 8일과 9일 교통전문가인 개인택시 김상득씨와 함께 축협마트 현장을 방문, 교통소통문제를 취재해 문제점을 짚었다.

축협마트위해 신호체계 변경, 재조정 필요

거제시는 축협마트 진출입을 원할히 하기 위해 지난 7일 이 지역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상동교차로(산부인과 앞)는 당초 고현방면에서 아델하임(축협 주진입로)방면으로 좌회전이 불가했으나 직좌(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신호로 변경했다.
또한 상동교차로에서 약 150m위쪽 상동변전소 사거리는 당초 비보호 좌회전이었으나 교통정체를 우려해 이를 없앴다.
김상덕씨는 "상동교차로와 변전소 사거리 신호시간이 맞지않아 꼬리물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불과 150m거리에 신호제어기 2대가 필요한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축협마트 정문과 상동교차로간 거리가 20m정도밖에 되지 않아, 고현초등 방면과 고현방면에서 축협정문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상동에서 우회해 축협정문을 집입하려는 차량들이 뒤엉켜 심각한 병목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9일 오후 3시~4시 현재 이곳에서는 이같은 차량뒤엉킴현상이 발생하고 있을 뿐아니라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체증이 발생하고 있으나 축협마트 직원들만 차량을 통제하고 있을 뿐 경찰이나 시청공무원 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농로가 진입로? 축협 교통대책 부실

거제축협이 홈플러스 규모의 대규모 매장을 준비하면서 교통소통대책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축협마트 후문에서 아델하임방면 도로 150m정도는 농로다. 축협이 마트이용자들은 물론 이곳의 교통소통을 위해서라면 마트후문의 농로 일대ㅠ부지를 매입해 최소한 2차선으로 진입로를 개설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마트 정문-마트주차장-마트후문을 통한 회전형 차량소통을 위해서 반드시 후문-아델하임간 도로확장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축협은 상동방면에서 축협마트 정문방향으로 약 150m정도로 1차선을 확장했으나 이는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이기적인 대책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상문동교통난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마트후문 일대 농로확장은 물론 상동에서 마트후문까지 약 100정도 농지를 확보해 1차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트 정문에서 나온 차량들이 우회전해서 고현천변으로 나가기 위해서도 약 150m의 1차로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동주민 김모(45)씨는 "상동-고현간 3천원 정도하던 택시비가 상습정체 때문에 최근에는 5~6천원으로 올랐다. 병목에다 대규모 축협 마트가 들어서서 벌써부터 교통체증이 큰 것정"이라고 말했다.
김상덕씨는 "축협은 교통유발로 인한 상습정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마트진입로 차선확대 등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오후부터 상동축협마트 일대는 극심한 체증이 시작됐다. 축협직원들이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고현천변-문동간 대로2-2호선 개통 절실

상동-고현간 도로가 상습정체를 겪는 것은 '외길'인데다가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아주간 터널개통으로 교통량이 폭증한 것이 주요 이유다.
거제시는 거제수협에서-아델하임-상동으로 연결하는 대로2-2호선과 고현초등-용산간 중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지만 개설예정일이 2017년 말이다. 향후 2년간 이 지역의 교통란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다'라는 것이 시민들의 자조섞인 반응이다.
상문동교통문제비상대책위 관계자는 한 시민피해70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아델하임-상동 간도로와 고현초등-용산간 도로의 조기개설 등을 거제시에 건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거제축협은 9일 오후 6시부터 유명가수들 초청공연 등 개장 전야제를 시작하고 10일부터 마트를 본격 개장한다.전야제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등 농업계와 지역 주요 인사, 조합원, 거제시민 등 수천명이 참석예정이다.

거제시 상동동 590-1번지 일대에 건립된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부지면적 1만1,389㎡에 건축면적 2만6,831㎡(지하 1층, 지상 4층)규모다.
유통센터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 하나로 마트, NH금융, 푸드 코트, 편의시설 등이 입점 돼 있으며, 2~3층에는 컨벤션센터와 뷔페, 4층에는 문화센터와 사무실 등이 있다. 주차시설은 총 378대(지하1층~지상4층)를 수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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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3 2015-09-13 17:05:48
예정이라면하루가다르게늘어나는교통량으로도로마다교통전쟁으로거제시민뿐만아닌거제를찿는관광객들에게불편다른지역으로이동하는것이거제에는벌써몇십년반복되는현상으로거제지역빨대현상이일어나지않도록철처한계획을세우는것급선무입니다.거제시의발전을위해서민간단체등으로구성된토론회같은것을많이개최주었으면합니다.

거제시민2 2015-09-13 16:58:03
출입구나 주변교통체계등을사전충분한점검으로개장을시켜야하나마트이용객들은제대로진.출입로가제대로되지않아많은불편을격고있으나,구.우진기업진입로길약150m가한대의차량통행가능해개장전확포장되지않는것이축협관계자는거제시에서확포장을해야하나예산때문이라는이야기와,주변대형아파트공사s업체와p업체등은진출입도로확포장계획이있는줄알고있지만아파트공사시작과되어야하나완공후한다고하고대로2-2도로확장도2017년경

거제시민1 2015-09-12 16:44:42
상동축협농산물유통센타가지난10일개장하면서주변거제중앙로4차선과고현천로.또는계룡로4차선도로가교차되는지점인근에4400평이상규모로건축된주변에는공사로많은시민들이몇년을불편을감수하고참고견디어왔는데, 축협매장은 돈벌이에만눈이어두어 각방향도로에서 매장진출입도로가 부족하게만들어놓고 ,거제시민뿐만아닌거제를찿는관광객들의불편을가중시키고있어반성이필요하며 거제시에서는 요즈음어디에서 건물이들어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