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한표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부산지역과 지역언론 등을 종합하면 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10일 오후 고현동 소재 김의원의 사무실을 40여분 동안 압수수색해 후원금 장부와 파일 등을 확보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해지역 아파트개발 비리수사와 관련 모 건설사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돈의 일부가 김의원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10일 오전 김해시청 시장 부속실과 김맹곤 전 김해시장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한표의원은 11일 <새거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이 정치자금법(위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게 있어서 조사하는 것 같다"면서 "뇌물수수는 말이 안되는 소리다. 수사 초기단계인데 마치 결론 난 것처럼 쓰는 것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김의원은 거제경찰서장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