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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천변 '정아커피숍'앞 유턴 폐지 논란
고현천변 '정아커피숍'앞 유턴 폐지 논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9.16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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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불법주차 때문에 유턴폐지하나" 분통

고현천로 신원파크뷰 인근 삼거리 신호대 유턴구간(왼쪽사진)이 어느날 갑자기 유턴을 할 수 없도록(오른쪽 사진) 돼 있자 인근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현천로 신원파크뷰 앞 인근 삼거리 신호대에 있던 유턴구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자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유턴구간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폐지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누구냐며 다수 주민의사에 반하는 민원인에게도 큰 원망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거제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는 지난 6월30일 2분기 회의에서 고현천로 신원파크뷰 인근 삼거리 신호대 유턴구간을 ‘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폐지 의결했다. 거제시는 교통심의위의 이 같은 결정을 통보받고 이달 초 이 신호대 유턴구간 노면표식을 삭제, 유턴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유턴구간의 노폭이 자전거 도로와 겹치고, 갓길 불법 주차도 빈번해 유턴차량이 단번에 돌 수 없어 후진을 해야 하는 등 사고우려가 높다는 민원에 따라 심의위에 회부한 것”이라며 “예전부터 수차례 민원이 제기됐으나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금까지 보류해 왔다가 이번에 폐지조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근 신원파크뷰 주민 등은 도로가 생길 때부터 있던 유턴구간을 갓길 불법주차 차량을 의식해 폐지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거제시와 거제경찰서에 유턴구간 복원을 요구하는 탄원서 연대서명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또 거제경찰서에서 유턴구간 폐지를 요구한 민원을 근거로 유턴구간을 없앴다는 데 주민 다수의 의사에 반하는 그런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탄원서 제출이후 유턴구간 복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각오다.

신원파크뷰 입주민대표 정철용 회장은 “도로가 생길 때부터 있던 유턴구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깜짝 놀랐다”며 “유턴구간에는 자전거 도로를 위한 블록설치도 안 돼 있어 갓길 불법주차차량만 없다면 유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 “문제의 신호대에서 유턴을 하면 금곡다리 신호대까지 100여m만 가면 되는데, 유턴을 못하면 계룡초교 방향으로 우회전해 약1㎞를 돌아야만 갈 수 있다”며 “다수 주민들이 이런 불편을 겪도록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받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흥분했다.

정 회장은 특히 “갓길 불법주차 차량이 유턴을 방해한다면 그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해야지 인근 다수 주민들이 이용하는 유턴구간을 폐지한다는 게 맞는 처사냐”며 “관계기관에서 하루빨리 유턴구간을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한편 '정아커피숍' 앞은 상동 아델하임에서부터 이어져오던 자전거전용도로가 끊겨 민원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으며, 커피숍 이용차량들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스앤거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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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지나가다가 2015-09-17 22:14:36
유턴표시가없어진후에오늘저녁에삼거리신호대주변건너편정아커피점쪽에여러대의승용차가줄지어불법을해두었는데,유턴장소폐지한것이이런차량들때문에도로처음생길때부터있던유턴장소가누구의입김에없어진것아닌가하는생각이들었는데,당연이복원과추가로수협매장쪽에서중곡동이나버스터미날불법유턴방지를위해서동문아파트앞삼거리신호대에중앙화단을일부제거하고유턴장소지정과소형차량들만유턴허용을해주었으면한다.시민안전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