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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찾은 팔색조야 반갑다"
"거제도 찾은 팔색조야 반갑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5.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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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 6년째 확인, 서식환경 나빠져

 
'거제 자연의 벗' 김영춘 대표는 지난 20일 올해 거제도를 찾은 팔색조를 처음 확인 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해마다 빠짐없이 거제도 팔색조를 조사 촬영 해 오고 있는 김영춘대표는 "르면 5월 10일경부터 팔색조 조사를 해 오다가 20일 일운면 동부면 남부면 지역에서 팔색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천연기념물 제 204호 및 국제적인 보호종인 팔색조는 5월에 우리나라를 찾아 번식을 하고 10월에 남하하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남부지방 중심으로 도래 하였으나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간간히 목격 되기도 한다.

거제도의 팔색조 서식과 관련하여 조사된 자료는 현재 거제시는 전무한 상태이며 김대표 개인에 의해서 6년째 조사 자료를 축적해 오고 있다.
김대표에 의해 밝혀진 내용은 많은 개체수는 아니지만 거제도 전역으로 서식을 하고 있고,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 및 임도를 이용한 사륜 바이크와 오토바이 출입 등의 인위적인 간섭으로 특정 지역의 서식 여건은 나빠졌다고 한다.

그 예로 팔색조 조사 초기에는 특정 지역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었으나 위에 언급한 불안요인 등으로 팔색조의 서식은 그 지역을 벗어나 인간의 간섭이 없는 더 깊은 산림으로 이동을 하였음을 확인 하였다고 한다.

한편, 거제에는 천연기념물 제 233호로 지정된 ‘학동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도래지’도 있으나 김대표는 그 지역 보다는 현재 거제시에서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동부면 잔디밭골~서당골 산림지역이 거제에서는 팔색조 개체수가 가장 많이 밀집해서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따라 김대표는 " 치유의 숲 조성사업도 해당지역의 생태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여 생태자원의 보전 및 활용에 대한 공론화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제안했다.


김대표는 “팔색조의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중요한 생물자원이고 우리 거제에는 현재 국내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팔색조 도래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조(市鳥)를 팔색조로 변경하고 체계적인 조사와 더불어 다양한 방면에서 팔색조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더불어 거제에서는 2012년부터 지난해 까지 건물 유리창에 충돌해 사망한 팔색조가 4건이며 충돌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낸 1건 등, 새들의 유리창 충돌사고는 한 해 수백건 이상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 옥포동에서 유리창 충돌로 사망한 팔색조는 문화재청과 절차를 밟아 박제하여 거제시청 민원실에 교육 홍보용으로 전시하고 있다. 거제시와 거제 자연의 벗은 새들의 유리창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맹금류 이미지를 붙이는 ‘버드 세이버’ 스티커 보급을 하고 있다. 스티커가 필요한 곳은 거제 자연의 벗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문의 : 010-905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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