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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거제도에 팔색조 찾아
올해도 거제도에 팔색조 찾아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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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팔색조가 올해 도 변함없이 거제도를 찾았다.

거제도 자연생태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지난 5월 18일 올해 처음 거제도 한 지역에서 팔색조 한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0년 부터 올해까지 5년째 거제도의 팔색조를 조사하고 있는 김 대표에 따르면 올해 팔색조 도래시기는 예년 평균보다 며칠 빠른 것이 특징이며 아무래도 더위가 일찍 찾아 와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한다.

팔색조는 매년 5월 중순에 우리나라를 찾아 와 번식을 하고 10월 에 남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거제도, 제주도, 남해, 부산 등 남부지역 중심으로 도래를 하고 있고 중부지역에서도 간 혹 목격 되기도 한다. 팔색조는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 팔색조 도래지로는 유일하게 학동 인 근의 '거제 동백나무 숲 및 팔색조 도래지'가 천연기념물 제233호 로 지정되어 있다.

제주도는 행정기관의 지원으로 장기간 조사한 자료가 많이 축적되 어 있고 거제도 보다도 도래하는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팔색조 도래지역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국내에서 유 일하게 거제시에만 존재하고 있어 거제시의 市鳥를 팔색조로 변경 하여 팔색조의 브랜드를 활용한 거제시의 관광자원화 접목 등도 필요하다고 김대표는 주장하고 있다.

김대표는 "자연생태분야에서 특히 조류 조사는 망원렌즈, 카메라 등 촬영 장비의 수준에 따라 같 은 조건에서도 얻을 수 있는 자료의 질적인 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경제적 여건으로 고가의 장비를 구입 못하는 현실에서 현장 조사에서는 늘상 장비의 한계를 절감 한다"면서 대기업 독지가 등 의 사회환원 차원에서의 지원이라도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표는 거제섬꽃축제장 등에서 '거제도의 새' 사진전을 수 차례 개최 하기도 하였고 현재 거제시청 민원실에 교육 홍보용으 로 전시되어 있는 박제된 팔색조도 그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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