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언론보도에 따르면 외도측은 당초 올 9월 입장료를 현재의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37%인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전했다. 인상시기도 9월에서 더 늦추기로 했다는 것.
최근 외도는 세금지원에 따른 방파제 공사 특혜설과 대폭적인 인상료 인상 방침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7월 완공예정인 방파제공사(길이 100m, 폭 16m)의 경우 총 사업비 127억원 중 세금이 88억원(자비39억원)이나 투자되는데도 너무 많이 인상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외도방파제가 완공되면 연간 90일 정도의 손실일을 30일까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도측은 지역언론을 통해 외도측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도측은 "노후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고 선착장을 보수하는 등 재투자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입장료 인상일 뿐 방파제공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불황의 여파와 여수엑스포·장사도 등 새로운 관광지와 볼거리가 생겨나면서 소위 나눠먹기식 영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외도보타니아는 보다 적극적인 경영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방파제 신축공사와 더불어 선착장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영국 남부의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모티브로 디자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이번 공사는 외도의 영업이익 목적이 아닌 시설물 조성으로 관광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기상악화로 인한 어선의 긴급 피항처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외도 보타니아는 또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정된 영업형태의 변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방문객이 적은 1~2월의 비시즌에는 루미나리아 빛 축제를 개최하고 약 3만3057㎡(1만 여평)가 남아있는 동섬 개발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관광의 독보적인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