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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유람선 기관고장 사고 발생
외도 유람선 기관고장 사고 발생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5.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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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노후선박 관리 점검 한계 보여줘

 

 


 

 

세월호 참사사고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2일 거제에서 승객 141명이 탄 유람선이 기관고장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6시 28분경 거제시 일운면 외도 북방 0.1마일 해상에서 유람선의 기관고장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2일 오후 3시 30분경 거제 장승포를 출항한 유람선(38톤, 정원 136명)이 외도와 해금강을 관광 중 기관 청수냉각수 밸브의 고장으로 발생했다.

해경은‘122’ 신고를 받은 즉시 선장에게 통화를 실시 후 인근의 경비함정을 급파하였으며, 운항이 어려운 유람선은 해상 부이에 선박을계류 후 같은 선단 소속 유람선 2척으로 승객을 편승시킨 후 경비함정과 함께 2일 오후 7시 05분경 장승포항에 무사히 입항시켰다고 전했다.

사고 유람선은 선령이 22년 된 노후선박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이 유람선을 포함 관내 유람선에 대해 일제히 점검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엔진고장사고가 나는 등 현장점검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5월 성수기를 맞아 거제지역 유람선사들은 외도, 해금강 방면 유람선을 정상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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