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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입장료 50% 인상, 1만2000원으로
외도 입장료 50% 인상, 1만2000원으로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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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인상, 유람선비 포함하면 3만원 심리적 저항 클듯

 

 

 

 

거제 대표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가 오는 9월 1일부터 입장료를 현재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외도측이 2007년 입장료를 올린 이후 7년이 지났고, 방파제 공사와 시설 개보수 등 추가투자를 이유로 9월부터 입장료를 50% 인상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8000원인 입장료를 두배 정도 올릴 경우 유람선비(1만8000원)를 포함하면 1인당 3만원이 돼 관광객의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관광객이 감소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현재 거제에서 외도를 여행하려면 장승포항, 지세포항,도장포항, 해금강,구조라항,와현항,다대항 등 7개항에서 30여척의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 유람선료는 1만7000원에서 1만 8000원이다.

또 길이 100m, 폭 16m 의 방파제공사의 경우 총 사업비 127억원 중 시도비가 88억원을(자비39억원) 투자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한 상태에서 시에 통보도 없이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섭섭한 뜻을 감추지 않았다.
외도방파제는 2012년 1월 착공해 이르면 7월 완공예정이며, 방파제가 완공되면 연간 90일 정도의 손실일을 30일까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제시가 외포방파제 공사에 세금 88억 원을 투입한 것을 두고 특혜논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외도가 입장료를 대폭올리려 하자 반발이 예상된다.

거제시측은 개인사업장이어서 허가나 신고사항이 아니지만 외도측과 협의로 인상안 보류나 조정 등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아직 외도측으로부터 인상료 변경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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