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민 큰 불편, 각급 학교 임시 휴교
남해안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1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260mm의 집중호우로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11일 아침 시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상습침수구간인 중곡동 일대와 상문동 일대 도로는 붉은 흙탕물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곳곳에 침수한 차량이 방치되고 있으며, 고현천 등이 범람했다.
또 아주에서 지세포 방면 일운터널입구 법면이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일운면 소동지역에도 토사가 흘러내려오고 있다.
아주, 일운, 동부면, 거제면, 장승포 등 거제 전역에서 크고작은 산사태와 도로침수가 발생했다.
각급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하거나 등교한 학생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11시가 넘어서야 '강우로 인해 도로침수 등 교통이 혼잡하여 인명피해가 우려되니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뒷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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