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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고교평준화 필요” 65.3%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필요” 65.3%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8.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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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사는 '통학문제' 도교육청, 고교 평준화 설문조사 중간보고 결과

 
거제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설문조사(교사 학부모 학생대상)에서 65.3%가 고교평준화가 필요하다는데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에서 '거제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중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을 맡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거제시 교원(573명, 전체의 24.3%) 학부모(952명, 전체의 11.1%) 학생(1180명, 전체의 13.8%)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행 비평준화 입지제도 만족도’에 대해 만족 47.3%, 불만족 52.6%로 나타났다. 또 ‘현행 비평준화 입시제도에 문제 인식도’에서 문제있다는 응답이 62.4%, 문제없다가 37.6%로 나타났으며, ‘평준화 변경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가 65.3%, 필요없다가 34.7%로 조사됐다.
현재 일반고과 문제점으로는 통학거리와 교통편의가 1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학교서열화, 낮은 학교교육력이 지적됐다.
설문조사에서 평준화로 변경되면 기대되는 장점으로 학교서열화 해소(32.3%)에 가장 많이 답했고 다음으로 평등한 교육기회, 대학입시 유리 등을 들었다.
단점으로는 선호학교 쏠림(28.7%)이 가장 많이 지적됐고 다음으로는 하향평준화, 학업분위기 저하 등을 꼽았다.
고교선택시 가장 중요한 점은 통학거리 및 시간이 21.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내신성적과 학업분위기가 차지했다.
평준화로 변경 후 수용 가능한 통학시간은 응답자의 74.3%가이 ‘20~30분 거리’라고 답했다.
초·중·공립고 교사(사립고 교사들 면담거부)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는 ‘통학체계 부재(교통비부담), 고교간 격차(서열화), 특정학교선호, 사교육 부담’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사들은 평준화의 장점으로 대학진학률 향상, 학교문화변화, 학생의 자존감 회복, 학교간 격차완화 등을 들었고, 단점으로는 학생경쟁력 저하, 학력하향평준화, 우수학생 유출 등이 지적됐다.
평준화 도입을 위한 선결요건으로는 통학편의와 학교간 격차완화, 농어촌특별전형문제 해소 등이 제기됐고, 향후 개선방향으로는 통학문제, 교사전문성 향상지원 등이 제기됐다.

평준화시 제외됐으면 학교는 없다가 54.4%였다.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사립고의 반발 등이 제기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중간보고회에 이어 9월 6일 오후 4시 거제 수월중학교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9월 26일 타당성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
도교육청은 타당성 용역결과가 평준화로 결론이 날 경우 오는 10월 교사,학부모,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종여론조사를 벌이며, 조사결과 60% 이상 찬성(조례에서 제시)이 나오면 거제시를 평준화 시행지역으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오는 12월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거제지역 고교평준화를 반영한 2019년 고입전형계획을 심의하게 된다.
거제지역에는 거제고·상문고·옥포고·제일고·연초고·중앙고·해성고 등 7개 일반계 고교가 있다. 그동안 학교장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왔다. 경남에는 창원, 마산, 진주, 김해(장유동 제외)가 고교 평준화 지역이다. 양산, 장유 지역에서도 최근 고교평준화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거제지역에서는 지난 7월 25일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19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진위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옥영문,황종명,김창규 등 도의원 3명 전체를 비롯해 16명중 15명의 시의원이 참여했으며, 참교육학부모회 등 시민단체와 일부고등학교 동문회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울러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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