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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문화 관광 성장동력 기틀마련
거제시, 문화 관광 성장동력 기틀마련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2.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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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정운영 6대 역점시책 2

한화리조트 조감도
 
거제시는 지역경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거제 미래 성장 동력 조성을 위해 2017년 시정운영 6대 역점시책을 선정했다.

2017년 시정운영 6대 역점시책 중 거제 문화·관광의 질적 성장 기틀 마련에 대해 살펴본다.

거제의 지역 경제는 70% 이상이 조선업에 의존하고 있어, 조선업의 호황과 불황이 거제의 호황과 불황으로 직결되는 불안한 산업구조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업에 치우친 단일한 산업구조를 다양한 산업이 상존하는 산업구조로 개편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조선업을 보완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수년간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동백꽃 군락지 지심도를 이관 받으면 테마가 있는 생태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대규모 리조트 유치사업인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 국내 최대 온실돔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거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섬&섬길 조성 등을 통해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거제에 100년 이상의 동백꽃 군락지가 있는 원시림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동백섬 지심도가 있다.

전국 최대의 동백꽃 군락지를 자랑하는 이 섬은 국방부 소유였지만, 권 시장은 2011년부터 2년 동안 50여 차례 협의와 이전 당위성을 설명해 2013년 6월 지심도 소유권 이관 협의를 마쳤다.

지심도 안 군사시설인 해상시험소를 거제도 본섬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완료 했고, 현재 토지 보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토지 보상 협상이 마무리되면 100년을 간직한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할 동백꽃 군락지 특성을 살린 자연생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목면 일대에 대규모 객실과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를 미리 매입하는 등 선제적 행정으로 사업자의 투자를 이끌어낸 사례다.

이 사업은 약 11만㎡ 부지에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등의 시설로 꾸며지며,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과 인접한 장목면 일대에 대규모 객실과 워터파크 시설을 갖춰 다양한 놀거리 제공과 숙박 난을 해소해 머무는 관광패턴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면 일대에 2만㎡ 규모의 국내 최대 돔형 유리온실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세계 희귀 난과 장가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미니 장가계 등을 전시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거제의 대표 축제인 ‘거제섬꽃축제’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명소로 부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거제 섬&섬길’을 조성하고 있다.

역사·문화·이야기가 있는 차별화된 16개(164㎞) 산책로를 선정해, 2011년 바람의 언덕길을 시작으로 9개(117㎞) 산책로는 완료됐고, 7개(47㎞) 산책로는 조성 중에 있다.

섬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 조성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 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옥포대첩기념제전, 바다미술제, 차 없는 거리페스티벌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와 거제포로수용소 세계기록유산과 문화유산 등재, 시립 박물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건설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문화, 축제, 휴양이 어우러진 거제만이 가진 무한가치를 지역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거제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할 다양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문화관광의 질적 성장 기틀을 마련할 것” 이라며 “불황의 끝을 차근차근 준비해 관광과 조선의 양 날개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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