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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선박대금 6000억원 조기 입금
대우조선, 선박대금 6000억원 조기 입금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9.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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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4곳에서, 컨선 1척 조기인도...9일 CP 4,000억원 자력으로 상환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성립)이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입금 받음으로써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주사 4곳으로부터 약 6,0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인도 예정이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도 약 20일 가량 조기 인도함에 따라 선박 인도 대금 9,500만 달러 (약 1,100억원)를 수령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대우조선은 오는 9일로 만기가 도래한 4,000억원 상당의 CP(기업어음)를 자력으로 상환할 수 있게 됐으며, ‘9월 위기설’을 불식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지난 7월 유럽을 방문해 선주사 5곳과 약 7,000억원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는 것을 협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지급받은 6,000억원 이외의 금액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주와 협상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0일 가량 조기 인도되는 것도 한때 병목현상 등으로 혼란을 빚었던 생산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선주와의 신뢰관계로 건조대금이 조기에 입금되고, 선박이 조기 인도 되는 등 회사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극심한 수주 절벽 속에서도 동종사에 비해 약 100억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더 확보하고 있어 시황이 개선될 때까지 좀 더 버틸 여력이 있는 것을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유동성 위기 해결의 최대 과제인 소난골 드릴십 인도와 관련해 이달 30일까지 인도하기로 합의하고 선주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소난골 드릴십이 인도되면 지금 대우조선해양이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는 대부분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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