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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돌고래체험장 반대 기자회견 열려
거제 돌고래체험장 반대 기자회견 열려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3.2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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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동물자유연대 등 20일 서울에 이어 거제서도 개최

 

 

▲ 거제 돌고래 공연장 개장을 반대하는 환경,동물단체들의 기자회견 장면

거제 지세포에 돌고래체험장 개장을 앞두고 20일 서울에서는 환경운동연합과 동물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반대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수입 중단과 무분별한 돌고래 수입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거제씨월드'가 이미 야생에서 잡아온 돌고래와 흰고래 8마리를 수조에 가둔 것도 모자라 잔인한 돌고래 포획방법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는 일본 다이지 마을에서 포획된 돌고래 12마리를 무더기로 수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래 인형에 붉은 페인트를 칠하는 퍼포먼스를 펴면서 고래 수입 금지, 수족관 전시금지 규정 마련도 촉구했다.

 

이들단체는 또 오는 26일경 거제시를 방문,(주)거제씨월드 건축법 위반 혐의 재수사 촉구 및 돌고래 체험 중단을 요구하는 합동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거제씨월드 건축법 위반 혐의 비호하는 거제시청 규탄과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 세계적 흐름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돌고래 체험장의 잔인성, 체험객들의 안전 문제 등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자유연대측에 따르면 준공승인 등을 받지않고 돌고래 4마리를 사육한 것은 건축법위반인데도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담당검사 배정 하루 만에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지난19일 검찰에 항고하고 재수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거제씨월드의 돌고래수입으로 한국은 세계 최대의 일본 다이지마을 돌고래 수입 국가가 될 예정이며, 현장 확인 비위생적인 환경이며, 해외에서도 돌고래 체험 중 물리거나 습격당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 3월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제 돌고래체험장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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