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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실련, 22차 회원총회 성황리에 마쳐
거제경실련, 22차 회원총회 성황리에 마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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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허철수, 거제경실련)이 26일 오후7시 거제수협 에머럴드홀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주년 기념식을 겸한 22차 회원총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명옥, 한기수 거제시의원, 박광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정길호 거제YMCA이사장,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류금열 거제개혁시민연 대표, 지영배 신현농협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해 축하했다.
 

허철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1년간 거제경실련을 지탱하고 이끌어 온 우리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조선산업 불황과 구조조정으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국가적으로도 연말에 불어 닥친 노동법개정과 한일 정부간의 위안부문제 협상 등으로 국민을 화나게 했다”고 회고했다.

허 대표는 이어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적 위기가 닥친 지금, 우리 경실련이 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아졌다. 회원들의 힘과 열정으로 거제의 정의로운 미래를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박명옥 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요즘처럼 극한의 추위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의 반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단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을 느꼈다”고 전제하고 “때론 성과도 없고 해답도 없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 시민단체의 일이다. 연대의 힘으로 거제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광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연대사에서 “경실련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요즘같이 경제정의가 시대적 요구로 여겨진 때가 없었다. 경제정의가 곧 사회정의라고 생각한다. 거제경실련이 그러한 막중한 임무를 힘차게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무상급식과 주민자치를 위해 애쓴 공로로 ‘무상급식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상임대표 장윤영)가 ‘거제경실련이 기억하는 시민상’을 받았다. 또한 황분희 회원이 ‘회원상’을 수상했다.

 

장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무상급식운동과 홍준표 도지사 소환운동이 어렵고 힘들었음에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와 시민단체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이루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회원총회에서는 향후 2년간 경실련을 이끌 임원을 선출하고 2016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대표에는 허철수 신부가 연임됐으며, 집행위원은 일부가 교체된 29명을 선출했다. 집행위원회에서 호선되는 집행위원장은 차기 집행위원회에서 현 송오성 위원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원장에는 이헌 교수(거제대)를, 조직위원장에는 진휘재씨를 지난 임기에 이어 연임토록 했다. 사무국장은 이양식 현 국장이 계속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실련은 올해 핵심사업으로 의정평가단 운영을 통한 정책 제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시민참여예산 활성화, 비정규직지원센터 운영 정책제안, 불공정거래신고선테 활성화, 무상급식운동과 연속사업인 청소년 역사탐방(거제도 바로알기)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회원들은 또한 6500여만원의 올해 예산을 승인하고 이를 위해 현재 250여명의 회원을 350명까지 확대하는데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회원총회는 회원이 함께 ‘경실련 회원의 다짐’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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