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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하 경실련 국장, 시민단체 추대 도의원 출마
노재하 경실련 국장, 시민단체 추대 도의원 출마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3.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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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하 거제경실련 사무국장이 시민단체들의추대를 받아 경남도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제지역 8개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경실련 노재하 사무국장을 시민단체추대후보로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은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인사 30여명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진영세 민예총거제지부장이 후보추대의 과정과 의의에 대해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진 지부장은 낭독 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많은 시민들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책이 올바른 관점에서 기획되고 투명한 과정과 시민참여를 거쳐 집행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진 지부장은 이어 “바로 그 점 때문에 시민운동을 통해 훈련되고, 합리적이며 개혁적 정책을 추진할 의지가 확고하며, 사심없이 도민과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내세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 지부장은 또한 “노재하 후보야말로 시민운동의 관점을 잃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을 위하는 훌륭한 의원이 될 것”이라며 “자신을 돈벌이나 명예의 수단이 아닌 공익실현의 수단으로 사용할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시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노재하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인 ‘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을 발표하면서 “돈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시민만을 위해 목숨걸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시민운동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절감했다”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몸을 낮추어 주민의 의견을 듣겠으며, 끊임없이 배워가며, 폼잡는 도의원이 아닌 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특히 출마지역인 도의원3선거구를 지칭하며 “23년간 일당이 독점한 고인물 구조에서는 도의원이 주민을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자신이 “고인물을 퍼내고 맑은 샘물 솟아나게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후보는 회견문에서 “밥값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머슴에게 밥을 주는 것은 일을 시키기 위함인데, 밥 먹으면서 밥값도 얼마인지도 모르고, 일하지 않는 도의원에게 더 이상 밥을 줄 필요가 없다”고 이제는 자신에게 밥을 달라고 호소했다.


노재하 후보의 시민단체후보에 동의한 8개 단체는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여성회, 거제개혁시민연대, 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 거제농민회, 민족예술인총연합거제지부, 좋은벗 등 거제의 8개 시민단체다.

 

노재하 후보는 일운면 구조라 출생으로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교복공동구매거제연합회 공동대표, 바람직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 사무국장, 민간인희생자거제유족회 사무국장, 거제시 유통상생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시민단체의 중요한 활동을 맡아왔으며,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7일 거제경실련 사무국장을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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