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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고교 진학' 문제 급한 불은 꺼
'외지 고교 진학' 문제 급한 불은 꺼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12.1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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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거제 학급정원 늘이고 학급 신설 208명 수용 추진

거제지역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부족해 200여명의 학생들이 외지로 나갈 뻔 했으나 경남도 교육청과 정치권의 협력으로 문제가 상당히 해결됐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2016년 고등학교 진학예정인 관내 중학교 졸업생은 3,368명이나 고교학생 정원은 3160명으로, 208명이 외지로 진학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거제에 진학하지 못할 경우 통영이나 고성, 사천 등 외지로 진학할 수 밖이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이는 거제시의 인구증가와 밀레미엄 베이비로 불리는 2000년생 학생들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일반고의 경우 김해, 통영 등 외부에서서 수십명씩 진학하는 것과 자사고, 특목고 등 진학생이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3~14일 개최된 ‘국회의원정보고회’에서 이같은 민원이 제기되자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인 옥영문 도의원과 상의하여 경남교육청 및 거제교육청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2016학년도 거제지역 고등학교 인가학급 및 정원조정 알림’ 공문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거제 관내 고등학교 수용인원을 학급당(전체 69학급) 1명씩 늘려 69명을 수용하고, 거제중앙고등학교에 1개의 학급(39명)을 신설하는 등 총 108명의 정원을 늘렸다. 또한 모자라는 학생들은 거제여상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한표 의원은“학생들이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부모님의 품에서 등하교 하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우리 지역에서 우리 학생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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