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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힘! 홍지사소환서명 초과 달성
엄마들의 힘! 홍지사소환서명 초과 달성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11.21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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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유권자 10% 넘기고 15% 2만5000명 이상 서명받아

 
"120일 간 밤낮 가리지 않고 서명운동을 벌인 엄마들 너무 고생많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서명해 주신 것은 홍준표지사를 유권자인 시민의 힘으로 퇴출시켜야 한다는 시민의 의지라 생각합니다."
홍지사 주민소환운동에 앞장서온 장윤영 무상급식거제본부 대표의 감회다. 검게 그을린 장 대표의 얼굴은 오랜만에 환했다.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중단 등 독선적 행정에 맞서 학부모들은 지난 7월 23일 주민소환 서명운동에 나섰다. 법정서명 기간인 120일의 마지막 날인 20일 거제 본부는 주민소환 서명목표인 유권자 10%인 1만8000을 초과해 유권자 15%인 2만 50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민소환은 선출직 공무원의 정책 등을 문제삼아 유권자들이 직접 공무원을 해임시키는 제도다.
홍지사 주민소환이유는 무상급식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쇄 등 직권남용과 독단, 성완종리스트 금품수수의혹 등이다.
무상급식원상회복 거제시민본부 수임자 500여명은 고현사거리 옥포 등 거리, 축제 등 각종 대회 행사장, 학교설명회장 등 시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서명을 받았다.
장윤영 대표는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을 중단시키는 독선과 불통으로 1년 가까이 학부모와 도민을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았다”며 “이에 그동안 무상급식 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해 왔지만 결국 시민의 손으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주민소환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지사에 대해 소환투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도내 유권자의 10%(26만 7416명) 이상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까지 홍준표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서명 10% 이상을 달성한 지역은 거제를 비롯해12곳으로 진주.산청·하동·거창·합천·통영·사천·양산·김해·함안·밀양이다. 
총 서명인은 3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지사 소환투표는 시기가 문제이지 가능할 전망이다. 빠르면 내년 총선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선관위가 전체 서명지 검수를 마무리하고 소환투표일을 결정해 투표가 진행돼 33% 투표율에 과반이 찬성하면 홍지사는 직을 잃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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