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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STX 프랑스 인수 반대
대우조선노조, STX 프랑스 인수 반대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5.2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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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 갖고 총력투쟁 선언

 대우조선노조 집행부
대우조선노동조합은 회사측의 STX 프랑스 인수에 반대하며 오는 29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발전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은 지역을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거제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건실한 기업"이라고 전제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주라는 우월한 갑의 위치를 이용해 자신들의 투자 실패로 인해 불거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부실기업을 대우조선이 인수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조합은 "조선산업이 전반적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STX 프랑스를 대우조선이 인수하는 것은 결국 자회사의 불실을 대우조선이 그대로 떠안음으로서 대우조선이 부실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자신의 투자실패로 STX조선에 투자한 투자손실을 대우조선을 이용해 만회해 보려는 행위는 국가 기간산업을 살리고 더불어 국가경제를 책임지는 국책은행으로서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동조합은 "산업은행의 강요로 대한조선 위탁경영 부실,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를 인수해 지금까지 수조원의 자금이 투입되었지만 정상화되지 못하고 결국 모회사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무분별한 부실자회사 인수로 인해 지금 대우조선해양이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무분별한 자회사 인수로 모회사인 대우조선이 부실해지고 이로 인해 거제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시민들의 삶이 상처받지 않게 하기위해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발전을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노동조합의 요구사항과 총력투쟁 방침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 조선해양이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유럽 자회사인 STX 핀란드는 독일회사로 매각된 반면 STX 프랑스는 매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이 회사 인수를 제안했다.
인수대금은 장부가 기준으로만 약 2500억원으로 알려졌다.

○ 제목 : 대우조선 부실방지와 회사 발전을 위한 대우조선노동조합 총력투쟁 기자회견 

○ 일시 : 2015년 5월 29일(금) 오전 11시

○ 장소 : 거제시청 브리핑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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