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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안된다아이가" 급식 반발 확산
"이대로안된다아이가" 급식 반발 확산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03.2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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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촛불집회 도시락투쟁 지방세 안내기로 번지나?

 
 
 

 

 

 

 

 

 학학교 무상급식 중단에 화난 경남 학부모들의 저항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와 18개 자치단체의 급식비 지원중단으로 4월부터는 학생 한 명당 4만~6만원(초~고)의 급식비를 내야한다. 벌써 학교통장에 납입한 경우도 상당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만 왜 내느냐, 이제까지 안냈는데 증세아니냐"는 등 박탈감과 함께 증세로 받아들이는 학부모가 상당해 '무상급식중단사태'는 폭발성이 큰 이슈다. 학부모들은 지역별로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조직되고 있다.
거제지역은 '거제무상급식중단이대로안된다아이가' 밴드를 만들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설 3일만에 가입자가 200명을 넘었다.무상급식지키기거제본부는 25일 20개초중고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데 이어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법개정을 촉구하고 각당을 방문했다.
거제학부모들은 1인시위, 촛불집회, 지방세거부 등 다양한 대응법을 논의중이다.
통영의 '무상급식지키기 통영학부모 모임'은 27일 저녁 7시30분 무전동 롯데마트 앞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촛불집회를 연다. 이들은 경남도로 들어가는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하동군 쌍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2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의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대신 학교 앞 주차장에서 무상급식 중단 반대집회, 아이들과 함께 거리행진, 학교근처 냇가에서 도시락 점심을 먹고 야외수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지역 60여개 학교 1800여명의 학부모들이 가입해 있는 밴드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회원들은 26일 저녁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결의대회 '엄마들이 뿔났다'를 열었다.
함양군 10개 학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함양군민들의 모임'은 급식비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다음달부터는 도시락 싸가기, 집에 가서 점심 먹기, 학부모 이름으로 무상급식 재개 촉구 현수막 걸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무상급식비를 서민지원예산으로 전용하는 조례'에 대해 김해시는 보류결정했으며, 거제시는 입법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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