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7세기 처음으로 축조된 집수지(빗물을 모아 유사시 식수로 사용함)
2월 20일 고전문학연구가 고영화 선생을 초청해 거제역사의 발원지, 거제시 둔덕면 둔덕기성(폐왕성) 답사를 진행하였다.
반대식 거제시의원, 거제시(市) 관련부서 직원들, 관심있는 거제시민 등 약 30여명이 모여 둔덕기성을 중심으로 둔덕면 거림리 일대 유적지와 유적에 얽힌 역사, 거제유배문학과 유적지보호 및 발전방향, 관광상품으로써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답사에 참가한 반대식 시의원은 둔덕면 거림리 일대를 가칭 ‘고려문화촌’ 또는 ‘고려문화체험길’로 만들어 유배문학공원을 조성하고 근접거리에 있는 청마문학관과 함께 패키지 상품으로 묶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거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훌륭한 관광콘텐츠사업으로 부가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또“둔덕기성(폐왕성)은 고려의종의 유배지로서 유배문학공원을 조성하고 공원에는 유배인의 표지석과 유배문인의 시비(詩碑)는 물론 거제역사문화 기행문과 거제문화기록문, 유배상징 조형물 등을 갖추고 유배추모공연도 주기적으로 개최를 해서 거제시(市)만의 고유한 문화상품을 만들고 브랜드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유배기사가 5,860여건이 나온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빈도수를 가진 유배지는 약 40여 곳 이고 1위가 제주도(81회), 2위가 거제도(80회)이다. 유배자수 로는 제주도가 약300여명, 거제도는 약500여명으로 1위이다.
답사에 참가한 김득수씨(전 거제시의장)는 “향토학자, 담당공무원, 시민 모두 합심하여 유배자료를 발굴, 연구, 보존하여 거제도역사의 일부분인 유배문화를 적극 알리고 관광자원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둔덕기성 주변 관광지로는 청마 유치환생가와 유치환 문학관, 청마꽃들 등이 있다. /허원영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