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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위탁 강행, "서일준 부시장 마저도..."
복지관 위탁 강행, "서일준 부시장 마저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11.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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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23일 복지관 위탁앞두고 부시장 면담 무산 비난

거제시복지관이 3명을 해고한 것과 관련 노동,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28개단체로 구성된 복지관대책위가 희망재단의 복지관재위탁과 관련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열리는 위탁선정위원장인 서일준 부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사진은 복지관대책위의 시청앞 집회 장면.
거제시복지관부당해고대책위는 서일준 부시장 면담 무산에 따른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복지관수탁선정위원장인 서 부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16일 '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3개 복지관을 위탁하는 것은 명백한 편법·탈법 행위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대책위는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듯이 거제시는 거제시의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3개 복지관을 일괄 위탁하려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주 경 수탁기관선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수탁기관선정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서일준 부시장을 만나 3인의 부당해고자 문제와 함께 지금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3개 복지관의 희망복지재단 일괄 위탁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서일준 부시장은 일정을 이유로 11월 말에 면담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는 것.

이에 대해 대책위는 "이대로 거제시가 일괄 위탁을 확정짓는다면 차기 시장후보를 꿈꾸는 서일준 부시장의 정치 행보에 심각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설립과 3개 복지관의 위탁운영, 부당해고 사태 등은 현 권민호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싫던 좋던 권민호 시장께서 풀고 가야할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서일준 부시장께서 그 짐을 기꺼이 지겠다고 나서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정치적 행보다. 아닌 말로 잘되면 권민호 시장 탓이고, 잘못되면 서일준 부시장 몫이 되는 안타까운 상황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정위원회 개최 전 면담이 무산되어 해고자들과 복지관 대책위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는 서일준 부시장의 몫이다. 서일준 부시장의 올바른 판단으로 더 이상 거제희망복지재단 문제와 해고자 문제가 더 꼬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거제시의회가 희망복지재단에 3개의 복지관 위탁안에 대해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복지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복지관 위탁을 결의하고, 거제시는 23일 서일준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복지관 수탁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론> 서일준 부시장은 복지관 위탁선정위원장 아니다

17일 거제시에서는 이번 복지관위탁선정위원회는 '거제시민간위탁조례'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구성되는 것으로서, 부시장은 복지관 위탁선정위원회 위원도 아니며, 때문에 당연히 위원장도 아니고, 위원장은 거제시장이 지명하게 돼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거제시에서는 복지관대책위가 정확한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낸 보도자료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수정 17.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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