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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동, 수달 상 세우고 생태마을로 거듭난다
삼거동, 수달 상 세우고 생태마을로 거듭난다
  • 정옥경 기자
  • 승인 2017.11.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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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수달상 제막식 및 생태체험활동 시연회 열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식물 1급인 수달이 사는 마을, 멸종위기 1급 남방동사리가 사는 청정마을 삼거동입니다."

 
농촌체험마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거동이 이번에는 생태자원을 활용해 청정한 마을 이미지만들기에 나섰다.

삼거동녹색농촌체험마을(이장 옥대석)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마을회관과 하천에서 환경운동연합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수달똥찾기 활동을 벌인데 이어 마을입구에서 수달 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삼거마을이 거제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2017년 농촌전통생태자원 활용기술시범 사업계획'에 선정돼 지난 1년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간보고회 겸 생태체험 시연회로 마련된 것이다.

초등학생 위주의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동영상 시청과 수달생태 학습에 이어 하천에서 수달똥을 찾고 수달먹이가 되는 물고기 등을 관찰하고 수질측정 등을 직접 해봄으로써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삼거동은 이번 생태자원활용기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전통농촌마을 프로그램에다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해 친환경생태체험마을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달똥찾기 시연회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생태팀(팀장 박정용)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시의원과 참교육학부모회 장윤영 거제지회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행사후 수달조형물 제막식과 단체기념촬영을 했으며, 수달똥찾기와 관련 내용을 연령별로 구분해 시행할 것, 체험도구를 충분히 준비해 학생들의 직접 체험을 높일 것, 하천 접근성을 높일 것,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할 것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수달상은 높이 약 2m이며, 어미 수달이 삼거천에도 살고 있는 멸종위기 1급인 남방동사리(우리나라에서 구천천~산양천에만 서식)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청정한 삼거동을 상징한다.

 삼거마을 입구에 들어선 수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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