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4일 열린 시의회 14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에 나섰다.
한의원은 "먼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동료의원들과 공무원들께 죄송하고 시민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현직시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정적을 매장시켜려 했다는 주장이 이 사건의 핵심인데, 이는 명확히 밝혀져야한다"면서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다른세력이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돈을 받았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한 의원이 신상발언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미리 알려진 상황이어서 본회의장에는 평소와 달리 많은 기자들과 방청객이 찾았지만 한 의원의 발언에 새로운 사실이 없자 여러 기자들은 자리를 떴다.
일부 기자들은 "소위 조폭과 친밀하게 지내며 향응 등을 받고 두 정치인을 연결시켜준 장본인이자 녹음파일의 낯뜨거운 대화를 주고받은 시의원으로서 너무 안일한 자세가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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