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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교생 34% 알바, 노동인권 열악
지역 고교생 34% 알바, 노동인권 열악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7.03.2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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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회복지포럼, 24일 저녁 '청소년노동인권토론회' 열어

 
거제지역 고등학생들의 34%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25%가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거제사회복지포럼과 최양희 거제시의원이 지난해 연말 경남에서는 최초로 청소년들의 노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거제지역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거제지역 10개 고등학교 전교생 9,00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로 진행됐으며, 조사기간은 2016년 12월 11월 30일~12월 6일까지 였다.

주요 조사내용은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 아르바이트 경험 업종, 아르바이트 시급 및 처우, 아르바이트 부당처우 경험 등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제지역 고등학생의 34%정도가 아르바이트경험이 있으며, 이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최저임금이하의 처우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응답한 청소년의 90%정도가 주휴수당, 야간수당을 받지못하거나 알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인권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언어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 경험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오는 3월 24일(금) 오후7시 거제청소년문화센터(거제교육청 뒤)에서 열리는 거제사회복지포럼 3월 정기포럼 주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거제지역 청소년 노동인권실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양희 시의원을 비롯해 통영고용노동부 관계자,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사, 지역 노동단체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예정이다. 문의 거제사회복지포럼 (055-632-2366/010-258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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