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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만지는데 5만원, 최고는 22만원
돌고래 만지는데 5만원, 최고는 22만원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4.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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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4월말 개장 무기 연기...


돌고래 체험프로그램과 비용은?

 

 

 *돌핀스윔 장면, 거제씨월드 홈페이지에서

 

거제씨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입장료는 어른은 22,000원, 어린이는 15,000원이다.

입장권으로는 돌핀프레젠테이션(돌고래 생태설명회)과 1층 수조 아크릴 면을 통해 유영하고 있는 돌핀&벨루가를 볼 수 있고, 전시홀에서 돌고래에 대한 교육적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돌고래와 뽀뽀하고, 포옹하는 <돌핀 키스&허그>와 돌고래와 함께 물 속에서 교감을 나누는 <돌핀 인카운터>,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돌핀 스윔>, 특수 제작 헬멧을 쓰고 돌고래와 함께 물 속을 걷는 <돌핀 아쿠아넛>, 조련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돌핀 트레이너>등이 올 여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 비용은 돌핀 키스 & 허그가 50,000원, 벨루가 키스 &허그 50,000원이다.
이밖에 돌핀 인카운터 120,000원, 벨루가 인카운터 120,000원이며, 돌핀 스윔 150,000원, 돌핀 아쿠아넛 150,000원, 벨루가 아쿠아넛 150,000원이며, 최고가인 돌핀 트레이너는 220,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같은 관람료와 체험료에 대해 다소 비싸다는 반응이 많다. 시민 김모(35)씨는 "입장료 별도로 내고, 돌고래 몇번 만져보는데(돌핀키스 허그) 5만원이면, 아기 두명에 한가족이 구경하려면 10만원이 훌쩍 넘을 것 같다"면서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이같은 돌고래와의 접촉은, 돌고래로부터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상존하고, 돌고래로부터 병이 옮길수 있다 경고하고 있다.

 

 

 

*돌고래트레이너 체험, 거제씨월드 홈페이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제 '돌고래체험장' 영업시작

 

돌고래 학대 논란과 불법 건축물 사용승인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제돌고래체험장인 거제씨월드가 지난 4월 11일 임시 오픈했다. 4월말 대대적인 행사와 함께 본격 오픈할 계획이다.

 

동물자유연대와 환경연합 등은 몇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제돌이 방류를 계기로 고래류 수족관 전시를 반대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돌고래 전시장이 폐쇄되는 추세에서 돌고래체험장 개장은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운영중단을 촉구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거제씨월드측은 "유럽해양포유동물협회 큰돌고래 사육에 대한 표준지침에 따라 최상의 수질과 영양, 건강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돌고래 사양.훈련.보존 등에 대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국내의 타 수족관, 돌고래 체험시설 등과는 차별화 시켜 해양동물에 대한 복지와 보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세포지역 주민들은 "돌고래체험장은 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물환경단체의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거제씨월드는 모두 300억 원을 들여 8000㎡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조 12개를 갖췄다. 흰돌고래 4마리와 큰 돌고래 16마리 등 모두 20마리의 돌고래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씨월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오는 30일 오후 2시 개최 예정이던 오픈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떠들썩한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것.
거제씨월드는 또 오는 29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미디어데이 또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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