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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무술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이수정씨
홍콩국제무술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이수정씨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3.22 14: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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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출신, 단병기 묘도 부문 1위...15개국 4천명 참가 권위있는 대회

 
거제 옥포출신의 여성 무술인이 홍콩 국제무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지난 3월 17일 홍콩에서 열린 제15회 국제무술대회에서 옥포에 사는 이수정(27)씨가 단병기 묘도부문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대회에서 한국인으로서 최초이며, 여성으로서도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15개국 이상에서 4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제 공신력이 큰 대회로 알려졌다.
이씨가 우승을 차지한 단병기 묘도부문(진검 4kg)은 칼의 길이가 160cm가 넘는 진검으로 시연을 해야 하므로 매우 어렵고 위험한 부문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합기도를 배우면서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으며, 부산의 한 대학에서 법경찰학과를 졸업했다. 이씨는 중국 동관지역에서 중국 전통무술관인 ‘상무관’을 운영하는 이상준 관장과 인연이 돼 현재 중국에서 무술을 수련중이다.
이 관장은 중국의 10대 명사 중에서 최고수로 알려진 무성 곽서상 노사의 마지막 제자로서, 현재 중국에 도관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중국 전통권의 세계에서 외국인의 신분으로 정통성을 인정받아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관장은 한국 도관에 이어 유럽에도 분관을 설립예정인데, 이수정씨는 사범으로 유럽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 관장이 이끈 한국대표팀은 이수정씨를 비롯해, 팔극권, 벽괘장 부문에서도 1위를 각가 차지하는 등 중국전통무술의 본고장에서 한국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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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현 2017-03-24 23:31:11
거제인으로 정말 자랑입니다!! 팍 팍 밀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