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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창립 20주년, 초심으로 돌아간다
환경연합 창립 20주년, 초심으로 돌아간다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2.05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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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장 3명, 박광호 교사, 배진구 신부, 지욱철 원장

 1994년 거제환경운동연합으로 창립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난 1월 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고현 웨딩블랑에서 20차 후원의 밤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후원인 및 회원 200여명의 참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초심'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가장 뜻 깊은 내용은 창립회원으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회원의 의무를 다해오고 있는 회원들에게 수여한 ‘20년지기 회원상’이였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20년지기 회원상’을 수상하는 인원은 3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역대 의장단 및 회원들의 감회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견해 등을 서로 이야기 하는 ‘나도 한마디’ 시간에는 조선산업 성장으로 인한 개발 위주의 지역 정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지금까지 20년을 운영해온 것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고, 앞으로 맞이할 20년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본연의 활동에 충실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얼마전 열 번째 개인전을 개최 하기도 한 해범 진영세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행사 슬로건인 ‘초심’을 현장에서 휘호 했다. 또 중앙 환경운동연합의 염형철사무총장도 방문하여 지역의 행사에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연대의 교감을 나누기도 하였다. 
2년 임기의 시작인 11대 임원진으로는 3인의 공동의장에 10대 의장인 박광호의장(교사)의 연임과 고현성당의 배진구신부, 통영화력발전소반대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이며 환경연합 운영위원인 지욱철씨로 공동의장단을 꾸렸다. 또한 운영위원도 새로 추가하여 20인으로 선출 하였으며 사무국은 지찬혁사무국장, 김영춘교육국장, 조민영 회원국장 등 3인의 활동가로 구성하여 통영 지역의 현안도 적극 챙길 계획이라 한다. 
2014년의 주요 사업으로는 회원의 자발적인 회비와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시민단체의 특성상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회원확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고현만 매립 저지를 위해 시민공감대 형성을 강화하는 홍보 활동, 섬 생태학교 및 시민햇빛발전소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도 나선다고 한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생태 및 정서적으로 보전 가치고 월등히 높은 산촌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세계적으로 습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외국의 모범사례 운영자를 초청하여 방안을 찾는 국제습지워크숍도 준비하고 있다. 
또 하루에도 수 백 건씩 발생되고 있는 불법소각과 갯바위 방파제 선착장 등 심각한 수준인 해양낚시터 쓰레기 근절을 위한 활동 등 시행정과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환경운동연합은 36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명의 회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회원중심의 일상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생태풀꽃모임, 등산모임, 생태교사모임, 수달답사모임, 민물고기 답사모임, 주부환경모니터단 등 소모임활동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연합은 후원금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통해 제세혜택을 받을수 있다며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일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회원가입 문의 055 632 5560, 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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