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시의회 189회 정례회로 올해 일정 마무리
거제시의회 189회 정례회로 올해 일정 마무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1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제189회 정례회를 열어 시민생활과 밀접한 내년도 예산안 등 시정현안 1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경기 침체와 양대 조선소의 적자로 인하여 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대비 282억 원이 감소한 6,187억 원으로 편성된 2017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였다.

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거제시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새로 제정했으며, 「거제시 건축 조례」등 6건의 조례를 개정했다.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권민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5명의 의원이 현안사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의 궁금증과 시책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고 개선 ․ 보완을 요구했다.
아울러,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시의회는 시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열린 의정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총 85일간의 회기로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를 열어 7,234억원의 예산안을 확정 ․ 승인하였으며, 2015회계연도 결산액 8,199억 원에 대해 승인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는 156건의 조례안을 심사하여 133건을 개정하고, 23건을 새로이 제정하였으며, 2020년 거제시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 62건의 기타 안건을 처리하였고,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업무 추진사항을 꼼꼼이 챙겼다.
회의가 열리지 않는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도 활발하였는데,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김성갑)는 사회적 관심의 증대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6회에 걸쳐 16곳을 방문하여 아이와 교사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호현)는 늘어나고 있는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선진화 및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제도적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썼으며,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및 외포마을 전원주택 공사현장 등 크고 작은 공사 현장 22곳을 방문하여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더불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8조여 원의 적자와 수주 가뭄으로 조선 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지역경제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수렁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시의회는 반대식 의장을 필두로 양대조선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근로자들의 새벽 출근길 격려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

나아가 시와 함께 정부의 인위적인 조선 산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부치고 조선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여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다. 거제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협력업체는 물론 자영업, 관광업 등 지역경기 전반이 침체의 일로에 접어듦에 따라 시의회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산업 인프라구축 대정부 건의안’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여 정부와 국회 및 부산시 ․ 경상남도에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였다.

올해는 7대 의회 4년의 임기 중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2년을 새로이 시작하는 해로 반대식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끌며, 7대 의회 개원 이후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자 지속적인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였다. 지난 3월 기초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실시된 국회사무처 주관 연수에는 모든 의원이 참석해 타 시․군의회 의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정보교류는 물론 의정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반기 해남 땅끝마을에서 이루어진 연수는 의원과 공직사회는 물론 생활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을 바꿀 ‘청탁금지법’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 사회의 불신과 불공정을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을 기르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편백 숲 조성, 트레킹 코스 개발 등 전문분야로 나누어 실시된 국외연수는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시의 주요 사업이 독특한 거제문화 컨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제안하였다.

한편, 반대식 의장은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전국 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되어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기 침체 등 지역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며 “지역 정서를 전국적으로 알려 우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