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등학교(교장 한경애)는 지난 22일 남부면 저구항에서 열린 아름다운 거리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전교생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행사는 거제 거룡로타리클럽이 도로환경개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거리 벽화 그리기 사업이다.
지난 해 도장포 마을 벽화그리기에 이어 올해는 저구항 방파제에 벽화를 그린 것이다.
학생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사라는 것이 더 의미가 크며 특히 생전 처음 해 보는 벽화그리기 체험활동이라 학생들은 옷에 페인트가 묻는 것도 꺼리지 않고 모두 즐겁게 참여하였다. 이런 모습을 바라본 동네 한 어르신은 이쁘고 기특하다고 하면서 인근 가게에서 간식까지 직접 사다 주기도 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학교인성브랜드인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비록 어리지만 우리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재근 학생은 “처음에는 혹시 그림을 망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되어 떨리기도 했는데 막상 그리기 시작하니까 신나고 즐거웠다. 바다가 더 예쁜 색으로 변하고 우리 마을이 훨씬 깨끗해졌다.”라고 말하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