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넉넉하고 정겨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조선경기의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빠듯한 살림살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한없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와 1,100여 공무원 모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거제 미래 100년의 기반 구축을 위하여 열정을 바치고 있습니다.
힘든 현실에 굴하지 않고 힘차게 달려온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서서히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뿌린 작은 씨앗은 내일의 달콤한 열매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희망의 씨앗이 결실을 맺는 데는 시민 여러분의 화합과 성원이 가장 큰 자양분입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거제시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역사를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달려 나갑시다.
한가위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가장,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 장사가 안 되어 타들어가는 상인들의 마음과 힘들어 하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하루속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우리 시민 모두가 더 행복한 날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추석만큼은 걱정과 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둥근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12일
거제시장 권 민 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