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집에서 예·복습 힘든 아이, 초등 소그룹 공부방 가볼까?
집에서 예·복습 힘든 아이, 초등 소그룹 공부방 가볼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4.02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에서 예·복습 힘든 아이

초등 소그룹 공부방 가볼까?

아이의 오르지 않는 성적과 잡히지 않는 공부 습관이 고민일 때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공부방에서 대안을 찾는 것도 방법. 학원과 무엇이 다른지, 학습 효과는 있는지, 가입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공부방 선택에 대한 조언을 모았다.
취재 이은아 리포터 identity94@naver.com
도움말·사진 제공 박지연 과장(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송우열 과장(웅진씽크빅 홈스쿨사업본부)·이경훈 과장(대교 마케팅전략팀)
편안한 학습 분위기에서 공부 습관 다진다
초등 4학년 딸을 둔 박지영(41·서울 양천구 목동)씨. "고학년이 되니까 교과내용도 봐주기 어렵고 예고 없이 보는 단원 평가 때문에 평소 예·복습이 필수더라. 하지만 집에서는 놀기 바쁘고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아 학교 근처 공부방에 보냈다" 며 매일 꾸준히 다녀서인지 성적이 차츰 올라 다행이라고 전한다.
공부방은 소수 학생이 모여 편안한 학습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전 과목이나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려는 학생에게 유용하다.
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 박지연 과장은 "초등 고학년 중에도 여전히 학습 습관이나 태도가 잡히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면서 "공부방에 도착하면 항상 책을 읽고 조용히 공부하거나 숙제하는 또래 모습을 보기 때문에, 공부에 흥미가 없던 아이도 자극 받아 책 읽기와 공부가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또 공부를 매일 반복적으로 하니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까지 잡을 수 있다" 고 설명한다.
학원의 경쟁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소극적인 아이도 친구 집에서 공부하듯 편안함을 주는 공부방이 잘 맞는 편.
소그룹 수업이다 보니 교사가 아이를 잘 관찰해 특성 파악이 쉽다. 자주 틀리는 문제나 잘못된 생활 습관도 바로잡을 수 있고, 집에서 가까운 아파트 단지나 동네에 공부방이 있다 보니 이동에 따른 시간 소요가 적고 안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교사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아이 변화 지켜보는 건 필수!
자녀를 공부방에 보냈으나 만족하지 못해 공부방을 그만둔 사례도 눈여겨볼만하다. 초등 3학년 아들을 둔 이순정(38·경기 광명시 하안동)씨는 "공부방은 교사 역량을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상담 때는 이것저것 꼼꼼하게 잘 지도할 것 같았는데 막상 알고 보니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리고 검사하는 시스템이라, 아이가 모르는 걸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설명은 부족한 것 같아 그만뒀다"고 토로한다. 실제 교사에 대한 불만으로 공부방을 그만둔 사례가 종종 있다.
대교 마케팅전략팀 이경훈 과장은 "방과 후 공부방 업체를 선정할 때 브랜드 커리큘럼 비용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습에 대한 교사의 관여도다. 학습 효과를 이끌어내고 학습 습관을 제대로 형성하게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 교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이라고 귀띔한다.
아이가 공부방에서 예·복습을 해결하기 때문에 학습적인 부분을 특별히 더 챙길 필요가 없다 해도, 교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가 어떻게 적응하며 무엇이 변화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웅진씽크빅 홈스쿨사업본부 송우열 과장은 "공부방은 과외처럼 50~60분을 교사가 자세히 지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 아이가 지나가는 말로 '배운 내용 중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다' 고 말한 것을 기억해 교사와 소통하고 매월 학습 안내문과 아이의 학습 현황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TIP 브랜드 공부방, 어디가 좋을까?
푸르넷 공부방 금성출판사에서 만든 초등 공부방으로, 전 과목을 매일 지도한다. 온라인 동영상 학습 사이트 '푸르넷아이스쿨' 과 통합 시스템을 갖췄다. '두번째 담임선생님' 이라고 불리는 교사는 체계적이고 집중 적인 관리와 토론식 교육 서비스를 추구하며, 그룹식 수업으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한다.
교재 초등 종합 학습지 <푸르넷>(국어, 수학, 사회, 과학)
연계 수업 푸르넷 독서 논술, 푸르넷 게임 한자, 푸르넷 수학
월 회비 9만7천 원(주 4회, 50분 수업), 교재비 별도
웅진 홈스쿨 웅진씽크빅에서 2007년 4월 론칭. 전국 2천여 개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공부 리더십 프로그램' 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등 주요 과목과 논술을 접목한 '교과 리더십' 프로그램과 수학·논술을 결합한 '수학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한다. 개정 교과서와 서술형 평가를 겨냥해 국어 수학 사회 과학등 주요 영역을 함께 배우는 융합 교육을 한다.
교재 웅진 전 과목 학습지 <브이 스터디>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룬다.
연계 수업 웅진 다책 전집을 읽기 책으로 하는 독서 논술 프로그램, 수학 심화 V2 수학 등
월 회비 13만7천 원(주 5일, 60분 수업), 교재비 별도
대교 퍼스트클래스 눈높이 학습을 중심으로 초등 전 학년 전 과목 수업 . 레벨 테스트를 거쳐 정확한 학습 레벨을 결정하고, 주 1회 주말 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진행한다. 평가를 통해 전국 수준도 확인이 가능하다. 퍼스트클래스 학습 시스템은 문제 풀이, 오답 체크 등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프로그램.
교재 5step 마스터 북
연계 수업 방학 중 수학 집중 선행 수업
월 회비 6만~9만 원(주 5일, 60분 수업)
셀파우등생교실 초등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자기 주도형 전 과목 완전 학습. 교과과정에 맞춘 진도 학습을 통해 개념을 익히고. 유형별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점검하는 복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50만 개에 달하는 천재교육 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다양한 문제를 수준에 맞게 제공한다.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고, 학교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별 문제를 수록해 내신 성적 대비에 효과적이다.
교재 천재교육에서 만든 <셀파우등생교실>
연계 수업 우등생 영어, 수학, 과학, 한자
월 회비 지역마다 상이(주 5일, 60분 수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