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장목 대계항에서 콜레라균 검출
장목 대계항에서 콜레라균 검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9.09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번째 환자 발생지역 근처...질병관리본부 발표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8일 밝혔다. 이곳은 2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인근 지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9월 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에서 채취한 해수검사에서 콜레라균(V.cholerae O1)이 검출되었으며, 현재 기 발생한 환자에게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질병본부는 "이번에 검출된 지역은 2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어항 내에서 검출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콜레라균이 검출되었다 해도 바다가 모두 오염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8월 15일 거제에서 발생한 두 번째 콜레라 환자는 73세 여성으로 8월 13일 잡아온 삼치를 14일에 교회에서 점심에 섭취한 뒤 15일 오전부터 설사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맑은샘병원에 입원 진료후 증상이 호전돼 24일에 퇴원했다.
동일 삼치를 함께 먹은 11명에 대해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설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질병본부가 올해 콜레라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해수 검사가 총 662회(156개 지점) 이루어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콜레라에 대한 우려가 없어질 때까지 해수에서의 콜레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협동으로 수양성 설사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한 음식 익혀먹기 및 설사증상자는 음식조리하지 않기 등 감염병예방수칙(아래)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1.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씻기
2. 물은 끓여 마시기
3. 음식 익혀먹기
4.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5.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6. 설사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