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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문학연구상 중앙대 조동범.진주교대 송희복 교수
청마문학연구상 중앙대 조동범.진주교대 송희복 교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8.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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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공동수상

조동범 교수
송희복 교수

 

 

 

 

 

 

 

 

청마문학연구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손경원)와 청마문학연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오세영)는 지난 10일 제9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로 중앙대 조동범교수와 진주교대 송희범 교수를 올해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마문학연구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말까지 2014년, 2015년도에 발표된 기존 청마연구논문 20여편과 올 신작논문 5편을 심사한 결과 중앙대 조동범 교수의 논문 ‘유치환의 정치적 실천의지와 시적(詩的) 아나키’, 부제- ‘유치환 시의 사상적, 정치적 근거와 아나키스트로서의 생애’라는 논문을, 진주교대 송희복 교수의 ‘유치환의 경주 시절과 시의 공간 감수성’ - 부제‘시간의 지속속에 존재하는 작은 지척’이라는 연구논문을 공동 수상작으로 뽑았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8회까지는 한 명의 연구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왔으나 올 해는 심사과정에서 두 편의 작품이 모두 우수하고 학문적, 연구가치 등을 볼 때 한 작품 보다는 두 작품을 모두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위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에 따라 결정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조동범 교수는 논문 발표를 통해 그동안 알려진 바 없는 ‘유치환의 생애와 사상적, 정치적 면모를 새롭게 발굴, 유치환 시의 이론적 근거와 또 다른 시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교수는 1970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등이 있으며, 문학평론집 ‘디아스 포라의 고백들’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중앙대. 서울예대, 한경대에 출강중이며 미네르바 작품상, 김춘수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희복 교수는 이번 논문을 유치환의 경주 체험을 중심으로 삶의 전기적인 부분을 복원해 보면서 시의 구체적인 체험의 반영을 공간 감수성의 차원에서 탐색했으며, 청마의 제자인 서영수 시인의 글 ‘청마 시인과 경주’에서 모티브를 찾았다고 밝혔다. 송희복 교수는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당선되었고 1995년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에 영화평론에 당선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김소월 연구’, ‘한국 문학사론 연구’, ‘다해성의 시학’등이 있으며 만해불교문학상, 불교문학상을 수상하고 현재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회를 소집, 공동 수상자 선정에 따른 시상부분 등을 논의하고 시상금 2000만원을 각각 1000만원씩 공동수상자에게 지급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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