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는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3승을 거둬 32강에 가장 먼저 안착한 뒤, 어제(21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작년 우승팀 제일고를 이기고 올라온 경기 오산고를 2:0으로 격파했다.
어제 경기에서 거제고는 경기 초반 오산고의 공세에 약간 고전하는 듯했지만 차분히 대응, 전반전 황승리 선수가 선제골을, 후반 시작 2분 만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서형민 선수가 추가 골을 뽑아내 승리할 수 있었다.
결승전 대결팀은 추계연맹전 6회 우승을 기록 중인 전국 고교 축구의 강호 서울 언남고로, 이번대회에서 강릉 문성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거제고는 4년 전 경북 울진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도 언남고와 만나 당시 5:1로 패배한 바 있다. 현재 추계연맹전에서 준우승만 두 번 기록 중인 거제고는 이번 결승에서 4년 전 패배의 설욕과 전국대회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한편 오늘(22일) 오후 7시 50분 합천 인조 3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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