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거제청소년들 '자전거 국토순례' 완주
거제청소년들 '자전거 국토순례' 완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8.04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지역 청소년 4명이 한국 YMCA자전거국토순례단에 참여해 광주에서 임진각까지 약 500km를 완주하고 돌아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국토순례단’은 지난 7월 26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출발,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을 거쳐 8월 1일 민족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는 임진각까지 약 500km를 완주했다. 전국에서 27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자원 지도자 80여명도 함께 했다.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 함께 달리자, 내힘으로 달리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국토순례는 청소년들이 생명과 평화의 감수성을 회복하고, 공동체성을 기르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도 이겨내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YMCA 하락종 사무총장은 “거제YMCA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작년부터 함께 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돌아올 때 내년에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던 아이들이 올해 4명 모두 참여했다. 이들의 자전거 실력은 중학생으로서는 아주 뛰어난 편인데 자전거 국토순례에서는 실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300여명이 함께 달려야 하기 때문에 대열을 맞추어 달려야 하고 뒤처지는 친구들과 함께 하여야 하고 안전을 위해 서행을 할 수 밖에 없다. 재미로 참여했다면 지겨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하는 경험, 힘들어 하는 친구를 배려하는 경험 그리고 자신의 발구름에 의미를 담아내는 경험은 두고두고 이 청소년들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였을 것” 이라고 말했다.

거제에서 함께 참여한 청소년 4명(이상혁, 심규철, 박용현, 김유준)은 8일간의 일정을 완주하여 피곤할 법도 한데 생생한 모습으로 임진각에서 거제로 돌아오는 내내 자신들이 경험한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 하며 거제에 도착할 동안 차안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