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展에서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우순근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소재는 주로 집들과, 길, 나무, 언덕, 하늘 등 시간여행을 가능케 해 주는 요소들로, 이들은 끝없이 전통적인 미감과 영감을 표출해낸다.
또한 우 작가는 장지에 토분과 분채, 석채를 덧바른 기법, 모노톤의 색채 , 원색이 짙은 다색톤 등으로 최대한 자연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화가 갖고 있는 고착화된 먹과 채색의 개념을 넘어 색채에 무게를 둔 새로운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우순근 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 녀석의 스케치북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본적이 있어요. 그때 문득 저의 어린 시절 추억의 형상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죠. 그렇게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시작됐습니다"고 창작 모티브를 밝혔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우순근 작가의 작품은 한마디로 ‘추억’이다” 며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은 설레고 가슴이 벅찬 기분을 느낄 수 있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기분 좋은 상상과 회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순근 작가는 국립 창원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총200여회에 달하는 그룹전과 단체전, 초대전에 참여했다. 또한 2009년 경상남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원이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및 경남전업미술가협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본 전시에 대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또는 홈페이지(www.hggmuseum.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