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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기념사업회, 제5차 청마 북만주 문학기행
청마기념사업회, 제5차 청마 북만주 문학기행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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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조선족학생 대상 제2회 청마백일장도 개최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경원)는 사업회 임원 13명과 함께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와 내몽골 자치현인 뚜얼부트 초원으로 제5차 청마북만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제8회 청마문학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문학기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얼빈시 조선족 작가협회(회장 리홍규)와 공동으로 청마 유치환 시인을 기리는 백일장을 하얼빈 관내 13개 조선족 학교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5명의 학생들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얼빈시 조선족 동력소학교 강당에서 실시된 제2회 청마백일장은 본선참가자 지도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치룬 결과 ‘유월의 그리움’을 쓴 하얼빈 조선족 제1중학교 강경림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이태복 교수는 대상작품에 대해 “기성전개가 뚜렷하고 치밀하며 아빠를 기다리는 시간을 숫자를 이용한 것이 돋보이고 서스펜스가 넘치는 수준 높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특히 지난해는 연수현 가신촌과 도산농장을 찾아 청마의 북만흔적을 돌아보았던 사업회 임원들은 올해엔 청마가 일제강점기를 피해 ‘생명의 서 일장’ ‘까마귀의 노래’ ‘비연과 더불어’ ‘북두’ ‘광야에 와서’ ‘절명지’ ‘귀고’등의 작품을 쓴 북만일대와 동베이 평원을 찾아 당시의 암울했던 시대상과 시인의 흔적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 손경원 회장, 이금숙 전회장, 손삼석 문화공보과장이 하얼빈 조선족 작가협회로부터 행사진행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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