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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1조원 소난골 프로젝트 해결하라
대우, 1조원 소난골 프로젝트 해결하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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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난골사 회장 드릴십 인도 협의 위해 대우조선해양 방문

 소난골 회장단 일행이 대우조선을 방문했다. 사진은 오늘신문 밴드에서 양현모님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사의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이사벨 도스 산토스 (Isabel dos Santos)회장이 3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이사벨 도스 산토스 회장과 CFO를 포함한 회장단 일행은 대우조선해양과 관계기관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드릴십 2척의 인도와 관련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난골사는 1997년 이후 선박 15척과 해양플랜트17기 등 총 136억 달러 이상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최고의 고객이며, 향후 선박 및 석유개발 설비들의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앙골라는 나이지리아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의 산유국으로 대부분의 오일 메이저가 앙골라에 진출해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통해 드릴십 2척이 차질없이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기를 상반기까지 인도해 1조원대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소난골의 자금 문제로 인도가 지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측은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소난골 관계자들이 여기까지 왔다는 건 인도를 취소하거나 지연시기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의 부정적인 이유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소난골 프로젝트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 유동성에 차질이 생긴다. 오는 9월9일 4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소난골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인도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음달 1일 소난골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 적기 인도를 위한 중재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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