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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조3000억 플랜트 이란서 수주?
대우조선 1조3000억 플랜트 이란서 수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4.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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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앙일보 단독보도...관심집중, 거래소 조회공시요구

 
중앙일보가 29일 새벽 대우조선해양이 이란에서 1조3000억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단독 보도하자 거제지역사회와 조선업계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측에서는 이란측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주단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한편 박근혜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등을 위해 5월 1~3일 이란을 방문하기로 돼 있어, 이 때 발표될 사안이 미리 흘러나와 기사화 된게 아니냐며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한편 대우조선 수주 보도로 대우조선 주가가 폭등하자 한국증권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중앙일보의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란에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해양 플랜트 설비 프로젝트를 따냈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란 국영 석유사로부터 5기의 ‘잭업 리그(jackup rig)’를 수주키로 했다. 잭업 리그는 철제 기둥을 바다 밑으로 내려 선체를 고정한 뒤 원유나 가스를 뽑아 올리는 시추 설비다.

대우조선해양이 조 단위 해양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건 2014년11월 카자흐스탄 텡기즈셰브로일의 유전 확장 프로젝트(27억 달러·약 3조원)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조선업계 국내 1호 수주 기업’ 타이틀도 얻었다.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에 공을 들여 왔다. 삼성중공업이 약 1년 반 전부터 이란 측과 협상해 왔는데 두어 달 전 뛰어든 대우조선해양이 결국 수주에 성공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잭업 리그 1기당 약 3000억원 정도에서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 해양플랜트 기업은 보통 1기당 2500억원 안팎에 비슷한 사양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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