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옥경도)는 지난 2일 미생물배양사업 본격 시작을 위한 『농업미생물 활용기술 교육』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는 8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연면적 355㎡의 미생물배양실을 신축하였고 살균배양기(3톤) 2기, 멸균배양기(0.7톤) 1기, 저온저장고 등 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2016년 멸균배양기 1기, 자동포장기 등의 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미생물배양실은 거제시농업개발원(거제면 소재) 내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목요일(주1회) 무상으로 농가에 시범 공급한다. 공급미생물은 복합균(EM)을 우선으로 공급하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단일균을 점차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용기를 직접 지참하여 미생물배양실에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농업미생물은 염류집적이 문제 되는 시설원예 농가의 토양을 개량하여 연작장해를 완화하고 토양 중에 불용화 되어 있는 비료 성분 분해를 촉진하여 작물 생리활성을 유도하며 유기물을 분해하여 축산분뇨 악취 감소에 효과가 있어 농업 및 축산에서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은 “ 평소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많아서 농업미생물을 자가 배양해서 사용하였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많이 번거로웠지만 올해부터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배양해서 공급한다하니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