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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녀' 무료 양성…명맥 잇는다
거제 '해녀' 무료 양성…명맥 잇는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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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도 해녀를 양성하는 무료 교육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해녀협동조합(대표 김정택)은 거제해녀아카데미 제 1기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거제해녀아카데미는 해녀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거제해녀협동조합이 올해부터 거제해녀양성, 해녀프로그램강사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거제나잠협회(대표 최영희)의 거제해녀와 안전요원협회, 무용협회 소속의 전문가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교육은 오는 5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4개월간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된다.

이 교육에는 해녀기초이론부터 해녀바로알기, 물질, 안전교육, 해녀노래부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녀라면 제주도를 먼저 떠올린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해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1호로 지정됐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제에도 1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해녀문화가 있다.

현재 거제해녀는 명맥을 유지하며 장승포, 해금강, 지세포, 칠천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400여 명이었던 해녀가 5~6년 사이에 극격하게 줄어들어 현재는 250여명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거제해녀협동조합은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잇기 위해 무료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김정택 대표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거제해녀를 일반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100년 명맥의 거제해녀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아울러 연계사업을 펼쳐 해녀들의 쉼터와 해녀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은 2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모집하며 평소에 해녀에 대한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50세 미만 신체 건강한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고 추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거제해녀협동조합 홈페이지(www.hesu.co.kr)에서 접수서류 다운로드후, 팩스(055-681-9823), 메일(hesumail@naver.com)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5-632-277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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