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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복회, 거제요트학교에서 한일 학술 세미나
거제서복회, 거제요트학교에서 한일 학술 세미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2.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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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복회(회장 박경호)가 17일 일운면 지세포에 위치한 거제요트학교에서 일본 야메시 서복회 아카사키 부회장 등 한일 서복 연구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 서복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18일에는 서복일행이 유숙한 와현해수욕장과 불로초를 구했던 해금강 주변, <徐市過此(서불과차)>(서불(복) 일행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던 우제봉 등을 둘러 봤다.

서복 한일 국제학술 세미나는 일본에서 사가현서복회 오구시 타스오의 “사가시에서 서복관련 시설 정비와 상품개발”, 노베오카시 서복진흥회장인 카메야마 쓰토무의 “미자키현 노베오카시 서복진흥회의 미래와 과제, 야메시 서복회 부회장으로 있는 아카사키 토시오 고고학자의 ”한중일 서복관광 현황과 과제“를 주제 발표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거제서복회 박경호 회장의 ”거제도와 서복“, 거제서복회 이성보 고문은 ”경남의 서복문화 자원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고, 세미나 좌장은 김정식 마전동장이 맡아 진행했다.

불로초로 널리 알려진 서복(서불)은 2,220여년 전 처음으로 중국 전역을 통일한 진나라 진시황제가 서복(서불)으로 하여금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해서 선남선녀 3천명을 비롯, 의료인, 기술자, 노동자 등 7천여 명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거제를 비롯, 남해, 제주 등지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서 야메시 시조가 되었다.
특히 거제시에서는 해금강 등지에서 불로초를 구하다 날이 저물어 와현(누우래)해변에서 유숙하였으며, 그 당시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무사히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초대 회장인 이무홍 씨 등 8명이 일본 야메시로 견학차 가서 서복 연구가인 아카사키 토시오와 회담하면서 거제서복회가 결성되었으며, 이듬해 와현해수욕장에 서불유숙지 기념비를 건립하였고,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에서 개최한 서복국제학술세미나에 연구과제발표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거제서복회는 지난 2012년에는 <서복논문집>을 발행하여 서복과 불로초에 대한 홍보는 물론 서복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크나큰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다.

서복의 행로는 단지 그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차원을 넘어 그들이 찾고자 했던 ‘불로초’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해결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서복의 인연으로 일본 야메시와 거제시가 자매결연도 맺어 경제, 사회 분야 등 다방면으로 우호를 다져나가고, 연운항시 등 중국 동부지역과도 연계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서복관련 지역에 거주하는 3억명에 달하는 지역이 학술적으로, 먹거리로, 불로초라는 신비의 약초 연구에 이르기까지 ‘서복’이라는 공동의 이름으로 거대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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