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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랑상품권 경쟁력 확보해야
거제사랑상품권 경쟁력 확보해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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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수 시의원 5분 자유발언

 
거제사랑상품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반갑습니다. 총무사회위원회 한기수 의원입니다.

거제사랑상품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하여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거제시는 전통시장 및 영세소상공인의 보호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2006년부터 ‘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1백억원 내외의 상품권이 매년 발행되어 유통되었으며, 최근 5년간의 유통된 금액은 연평균 138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대우와 삼성의 양대조선소에서 매년 102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매입하여 전체 구매량의 70% 이상을 소비하면서 지역경제에 한 몫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대우와 삼성조선소의 직원들이 설, 추석등의 명절에 지급받는 선물에 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하여준 결과로 그 동안 지역경제를 위하여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면서, 상품권을 구매한 분들이 ‘가맹점이 적다’ ‘재래시장에서는 상품권을 안 받으려고 한다’ ‘사용규제가 많다’ ‘불친절하다’ ‘상품권 구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 등 상품권을 사용하는 분들이 사용 중 발생하는 불편한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였으며, 급기야는 상품권을 구입한 직원들이 인터넷 등에서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9만 원에 되팔아 현금화하여 사용하는 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에 대우조선해양과 대우노동조합은 명절 선물로 상품권을 구입하는 근로자들의 끊임없는 개선요구에 명절선물 제도 개선을 위한 실무합의를 하고 2016년 설부터 ‘복지몰’을 도입하여 연 20만 원 상당의 선물비용을 포인트로 지급하겠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진과정에 2015년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노사 실무자들이 거제시청을 방문하여 입장을 전달하고 포인트로 지급하더라도 직원들이 ‘거제사랑상품권’을 지속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해당과 에서는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추진된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몰에서 각종 상품들이 년중 특가판매, 공동구매, 할인행사 등을 하고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면 1년 내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불편하고 각종 규제가 많은‘거제사랑상품권’을 선택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일방적인 지역사랑을 요구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사랑과 지역 상권을 지키자 라는 대명제 아래 ‘거제사랑상품권’을 조선소의 직원들이 구입하여 주었으나 이제는 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남시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지역 상품권 구매자에 대하여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의 상권을 지키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 지역경제활성화 특위 등을 통하여 수차례에 걸쳐서 “거제사랑 상품권”의 활성화와 유통구조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한 건의와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그 실천방안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조선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골목상권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으로 아우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 추석등에 몇십억 원씩 유통되어 지역 경기를 떠받치던 거제사랑상품권까지 지지부진해진다면 지역경제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말 것입니다.

권민호시장은 골목상권의 밑받침이 되고 있는 거제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주시길 바라면서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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