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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시민대토론회 열자
경제위기 극복 시민대토론회 열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2.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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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시의장 개회사

 
우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중요한 현안들을 상정시켜서 논의하는 2015년 2차 정례회를 시작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존경하는 권민호 시장님! 그리고 4,000여 거제시 각 기관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그동안 거제도는 조선 ․ 해양 관광도시로써 4만불의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쓰나미처럼 밀려든 국내․외적인 여건의 악화로 인하여 크나 큰 위기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 처하기까지 수많은 경고음과 특별한 대안 마련의 목소리가 있어왔지만, 우리들의 지혜가 부족하여 필요한 대응책을 충분히 마련치 못한 가운데 작금의 현실이 주어졌습니다.

최근의 발표에 따르면 거제시 13,335개의 소상공인 자영업이 있는데 극심한 불황으로 1,611개의 점포가 폐업하고, 나머지도 매출이 반토막나서 집세 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켜낼 수 있는 거제사랑 상품권의 할인율 등을 도입하여 지역경제 소비촉진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알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는 거제도에 쓰나미처럼 밀려든 경제적 위기 앞에 실행가능한 모든 수단을 마련해서 범시민적 실천 운동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이 험난한 파고를 넘어서서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다함께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혼신의 모든 힘을 거제시를 위하여 일하시는 권민호 시장님!

예산은 숫자가 아니고 사업이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23일 제179회 임시회에서 본인은 401평방킬로미터의 거제도 공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스터플랜인 그랜드디자인 수립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거제사랑 상품권의 활성화 방안 마련, 그리고 주말에 발생하는 고질적인 주요 관광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러한 작금의 현실과 흐름속에서 이제는 우리시의 패러다임을 조선산업의 편중에서 탈피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난 번 제주도 연수시 비가 오는 평일의 궂은 날씨에도 공항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관광인파가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부럽고 부러웠습니다.

자연경관, 기후, 먹거리, 접근성 모두가 우리가 훨씬 앞서는데 라는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단기, 중장기 전략 속에 제주도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를 만들 수 있는지와 경제위기 극복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시민 대토론회를 2016년 새해 벽두에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의원 여러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금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일들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조선산업의 극심한 불황과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위축, 무상급식 논란, 다양한 집단갈등 분출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거제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크고 작은 일들을 되돌아 보고, 새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시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하여 우리시 행정의 문제를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시면서 행정과 의원 상호간에 다소의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이것은 더 큰 발전을 위한 진통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의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거제시의 100년 대계를 위하여 사곡만 국가산단 성공을 위해 올인하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 김한표 국회의원님!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거제시의회는 이번 제180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하여 2015년 시 행정의 마무리와 2016년 거제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살림살이와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상정된 의안을 심도있게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26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합리적으로 성실히 수행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정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이라는 두가지 명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셔야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시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보다 4.1% 증가한 6,468억원 규모입니다. 예산의 일반적 흐름을 살펴보면 저성장 ․ 고령화에 따른 세수감소와 법정의무경비의 급증, 그리고 복지 포플리즘 정책으로 인하여 그 어느 때 보다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수행을 위한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전시성·행사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거제의 신성장 동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어 나가야 될 것입니다.

나아가서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제의 내일을 위해 올바른 방향과 훌륭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당당한 시정, 시민의 복리를 최우선에 두는 신뢰와 소통의 시정을 펼쳐 주시고, 언제나 부드럽고 친절한 자세로 시민들 눈높이에서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을 들어서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온정을 나누는 12월이 되시길 바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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