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학동 동백림' 관리 위한 워크숍 열어
'학동 동백림' 관리 위한 워크숍 열어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5.12.02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3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한려국립공원 거제시 공동주최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종희)는 거제시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거제 학동 동백림과 팔색조 번식지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워크숍을 3일 거제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추갑철 학장과 국내 최고의 팔색조 연구 권위자인 산림청 난대아열대연구소 김은미 박사 등이 참가한다.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있는 동백림은 보호 지정 면적이 48,288㎡ 에 이르며, 동백림과 팔색조 번식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1971년 9월 13일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됐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 또한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2007.1.15.)하여 일반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최근 동백나무 보다 키가 큰 교목층이 번성함으로 인해 동백나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교목층의 제거가 동백림의 전체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학계와 관리주체 등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학동 동백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 용역을 수행중이며, 이번 워크숍에서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계획과 관리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3일(목) 오전 10시부터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해양자원과(055-640-2421)로 하면 된다.

* 학동동백림과 팔색도 번식지 천연기념물 제233호

거제 학동의 동백림 및 팔색조 번식지는 노자산 능선에 있다. 팔색조 번식지는 비교적 심한 경사에 암석이 흩어져 있고, 여름에는 습기 찬 숲으로 팔색조 번식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에서 많이 자라는 동백나무는 다른 나무와 어울려 팔색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거제 학동의 동백림 및 팔색조 번식지는 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며, 동백나무숲도 팔색조가 생활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나무숲 가운데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

*팔색조의 고향 거제 학동

 
1960년대 본격적인 팔색조 번식 조사가 실시된 이후 거제도와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이 공식 확인 되었습니다. 최근 남부 해안과 중부 일부 지역에서 팔색조의 번식이 확인되기 전까지 이곳 거제도 학동 지역은 내륙의 유일한 번식지였으며, 그로 인해 팔색조가 번식하는 동백숲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5월이 되면 1~5쌍 정도의 팔색조들이 원조 고향인 거제 학동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계심이 강하고 매우 조심스러워 그 아름다운 자태를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짝을 찾기 위한 독특한 울음소리는 학동 동백숲 인근에서 비교적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팔색조의 영명인 "Fairy Pitta"와 학명인 “Pitta nympha”는 모두 “요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만큼 팔색조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새로, 밤색, 검은색, 노란색, 녹색, 청록색, 붉은색, 황갈색, 흰색의 절묘한 조합이 미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팔색조를 부르는 다른 영어 이름은 "Seven-colored bird" 즉, “일곱빛깔새”이므로 정확하게 8가지 색을 다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팔”의 의미는 팔방미인처럼 “다양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생태 : 몸길이는 약 18cm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월동합니다. 해안과 섬 또는 내륙의 울창한 숲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바위틈이나 나무줄기에 둥지를 만듭니다. 먹이는 주로 곤충과 지렁이를 먹으며, 4~6개의 알을 낳습니다.  

보호 현황 : 팔색조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204호로 지정, 환경부 멸종위기종2급,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생존 개체는 1만 마리 이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팔색조를 공원의 ‘깃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깃대종 홍보 자료)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꽃은 붉은색으로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른다.

팔색조는 인도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걸친 지역과 중국·우리나라·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월동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몸길이 18㎝의 작은 새로 우거진 숲속의 어두운 바위틈이나 바위 위에 거칠게 나뭇가지로 둥지를 튼다.팔색조는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만, 휘파람으로 울음소리를 흉내내면 잘 유인이 된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