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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조선수주잔량 국내사 1~5위
전세계 조선수주잔량 국내사 1~5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1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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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압도적 1위, 컨선 유조선 등 주력선박으로 실적개선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국대 대형 조선사들이 전 세계 조선사들 중 수주 잔량 1위~5위를 차지해 여전히 글로벌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중-삼성중-현대삼호중-현대미포조선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19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Clarksons)의 분석자료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CGT(건조난이도를 고려한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수주잔량을 평가한다. 클락슨의 발표에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수주 잔량은 대우조선해양이 131척 843만CGT로 1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1위에 오른 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울산조선소)가 528만CGT(111척)로 2위에 올랐으며, 삼성중공업(거제조선소)가 507만CGT(91척)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현대중공업그룹 형제 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384만CGT, 89척)과 현대미포조선(292만CGT,131척)이 차지했다.

나머지 6~10위는 중국업체 4곳과 일본업체 1곳이 포함됐다. 상하이 와이가오차오(253만CGT, 중국), 후동중화(226만CGT, 중국), 장쑤 뉴 YZJ(221만CGT, 중국), 이바리 SB 마루가메(184만CGT, 일본), 다롄조선(173CGT, 중국)이 해당 업체다.

 

삼성중공업이 '경영협력'을 하고 있는 성동조선이 164만CGT로 12위, STX조선이 130만CGT로 19위를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업체별 수주잔량. 한국의 5대 조선소가 1~5위를 차지했다.

다만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3933CGT로 1위, 한국이 3191만CGT로 2위, 일본이 2117만CGT로 3위를 나타내고 있다.

수주 잔량은 확보한 일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선경기 회복까지 회사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가늠하는 지표가 돼 국내 조선업종에 한 가닥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적자를 대부분 털어낸데다, 저가로 수주한 해양플랜트 물량이 해소되는 내년부터는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 주력 선박들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앞서 5일 클락슨 리서치는 10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 47척, 109만CGT 중에서 한국이 76만CGT를 수주해 4개월만에 월간 수주실적 1위에 복귀했고, 중국이 23만 CGT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올 1~10월 누계 수주실적도 한국이 979만CGT로 중국(704만CGT)과 일본(654만CGT)과 일본을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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