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택시업계 간담회, 부제조정 행정과 업계 엇박자
거제시는 지난 17일 택시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제3차 택시총량제에 따라 현제 택시 617대중 80대를 올해부터 5년 동안 자율감차할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시가 지난 7월 택시수요분석조사결과, 대부분의 택시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이 택시잡기가 어렵다(51.1%), 운수종사자가 불친절하다(27.8%)로 나타나고, 법인택시는 오후시간 때부터 지속적으로 공급이 증가하여 심야시간이 되면 다소 증가하는 반면, 개인택시는 퇴근시간대부터 공급이 점점 줄어들어 심야시간이 되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최근의 조선경기 불황으로 택시이용객이 20%정도 감소하고 실제 운행하는 택시도 617대중 부제차량 100여대를 제외하고 1일 350여대 밖에 운행하지 않아 현행 6부제인 개인택시(432대)를 3부제를 조정하여 낮 시간에는 택시의 수를 줄여 현재의 실제운행대수와 비슷하게 하고, 야간시간(21:00~24:00)에 부제를 해제하여 택시의 수를 최대 586대까지 늘여 택시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부제조정 방안을 제시하고, 11월 30일까지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최종기 개인택시 거제시지부 조합장, 김이식 개인택시거제시지부 부지부장, 거제·오케이·애니콜·해금강택시 대표와 노조대표 등 1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택시 총량산정에 따른 택시 자율감차, 심야영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 규정 제정 등이 논의됐다.
거제시의 제안에 대해 개인택시협회 관계자들은 승차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부제조정안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기 개인택시거제시지부 조합장은 "야간운행을 활성화 한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부제 확대 외의 다각적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부제를 해제해 전체 개인택시가 영업할 수 있게 하거나 야간 콜 수락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3개월씩 번갈아 시도해 보고 재조정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만석 오케이택시 대표는 "야간 3시간 동안 부제를 해제해도 쉬는 날인 택시는 운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제해제 시간을 늘리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에 관해서는 각 택시 업계에서도 일부 복장불량 및 불친절 기사가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거제시의 단속을 주문했다.
거제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정한 택시 총량제에 따라 거제시 내 택시를 줄이면서도 운행률은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부제조정안을 제안한 것"이라며 "업계의 의견을 듣고 필요하면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시간이 넘는 토의 끝에 이달 말까지 각 업계에서 의견이 수렴된 제안서를 제출해 다시 협의키로 정하고 간담회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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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몇번씩취득하는잘못된법령으로거제시내업체택시장기근속들이많은피해로개인택시3부제를줄인다는앞뒤가맞지않는행정은 과연무슨뜻으로강행할려고하는지?개인택시가족들도최소한3인가족으로서월근무일수줄어들면은수입이적어지는데부족한최저생계비는 거제시에지원해주실것인지.택시이용객들의불편부제해제.